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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파리의 연인'에서 환상의 호흡을 보였던 박신양, 김정은이 13년 만에 뭉쳤다.
박신양은 수준급 그림 실력도 선보였다. 그는 "27살에 러시아에 갔다. 우연히 작은 박물관의 한 그림에서 멈춰섰다. 그 감동이 지금까지 있다"며 "'그리고 싶다'는 생각 하나로 그림을 시작했다. 저에겐 무한한 자유 공간이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 예술가 집으로 향한 박신양. 공항에 나와 있는 프란세스카 로피스의 친구와 함께 프란세스카 집으로 향했다. 친구는 프란세스카 성격에 대해 "너무 특이하고 신기하다. 얘기를 계속 듣고 싶다"며 칭찬했다. 박신양은 바르셀로나 개선문 근처에 자리 잡은 프란세스카 집을 보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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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세스카가 모습을 드러냈다. 김정은은 "정말 강렬했다. 잊지 못할 비주얼이다. 충격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정은은 뛰어난 영어 실력으로 친근함을 표시하며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
두 사람은 차를 타고 박신양 집으로 향했다. 김정은은 계속 쏟아지는 프란세스카 질문에 실수를 연발, 허당미를 발산하며 폭소를 유발했다.
김정은은 박신양이 자신에게 배우의 자세를 알려줬다고 언급했다. 김정은은 프란체스카에게 "한국에서는 드라마 촬영 시 하루에 찍는 장면이 정말 많다"며 "그런데 신양 오빠는 달랐다. 나에게 '주변에서 재촉해도 우리가 갈 방향을 먼저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박나래는 서핑배우기에 나섰다. 박나래는 사전 미팅에서 외국에 나가면 꼭 서핑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다행히 방을 바꾼 스쿱 데빌과 살람 렉이 해변이 있는 LA에 살고 있던 덕분에 로망을 실현할 수 있었다.
박나래는 핫플레이스 베니스 비치로 향했고 훈남 서핑 강사를 만나 서핑 배우기에 열중하는 듯했다. 하지만 강사에게 "여자친구 있냐", "술 좋아하냐" 등의 관심을 보이며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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