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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영화 속 '좀비'처럼 사람을 물어뜯은 침입자의 정체를 파헤쳐본다.
머리에서 피를 철철 흘리며 진우 씨를 노려보고 있었다는 그 남자는, 진우 씨가 '누구냐'고 소리치자, 갑자기 괴성을 지르며 달려들었다고 한다. 그리고는 미처 손 쓸 새도 없이 진우 씨의 목을 물어뜯기 시작했다는데, 요란한 비명에 다른 방에서 자고 있던 진우 씨 누나가 뛰쳐나오자, 이번에는 그녀에게 달려들어 다리를 물어뜯기 시작했다.
그 남자의 체포과정을 지켜본 목격자들은, 그가 옷을 벗고 괴성을 지르며 발악하는 모습이 마치 약이나 술에 취해 제정신이 아닌 듯 보였다고 했다. 그러나 그에게선 술 냄새가 전혀 나지 않았고, 경찰의 간이 시약검사에서 약물 또한 검출되지 않았다.
혹시 진우 씨 가족에게 원한이 있어 저지른 범죄가 아닐까 의심했지만, 아예 일면식조차 없는 사람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왜 진우 씨 가족을 습격한 걸까? 제작진은 사건의 실마리를 추적하던 중 남자가 범행 전 어머니와 함께 머물렀던 호텔을 찾을 수 있었다. 그 남자를 기억한다는 호텔 직원은 그가 다른 객실의 문을 두드리며 들어가려고 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심한 공격성을 보여 한시도 눈을 뗄 수가 없었다고 했다. 그리고 진우 씨 가족을 습격하기 전 자신의 어머니를 물어뜯은 적도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도대체 그는 왜 사람을 물어뜯는 것일까?
우리가 만난 한 전문가는 '좀비마약'이라 불리는 신종마약의 가능성을 제기했다. 투약하게 되면 이성을 잃고 옷을 벗은 채 난동을 부리다 사람까지 물어뜯게 된다는 이른바 '좀비마약', 그 신종마약이 이번 사건의 원인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실제 미국에서는 '좀비마약'을 투약한 후 사람의 얼굴을 반 이상 뜯어먹어 버린 끔찍한 사건이 발생한 적도 있었다.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서울 한복판 주택가에서 사람을 물어뜯은 충격적인 사건, 남자가 좀비처럼 변하게 된 이유를 추적해본다. 방송은 10일 저녁 8시 55분.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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