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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으라차차 와이키키' 이이경이 코믹 부스터를 풀장착하고 안방을 초토화시켰다.
볼썽사나운 분장으로 방송국을 배회하던 준기는 어떻게든 방송국 안으로 들어가려다 끌려 나온 서진과 마주쳤다. 반가움도 잠시, 준기는 '문어맨'에 충실하기 위해 촬영장으로 향했다. 이름만 히어로물 뺨치는 먹물 옥토퍼스건까지 장착한 준기는 화장실에서 '말하지 않아도 아는' 동병상련 꽃게맨과 마주쳤다. 바로 유전자 돌연변이이자 수영선수에서 관중으로 함께 전락했던 단역 배우와 다시 조우한 것.
우연히 선배에게 꾸중을 듣고 눈물을 흘리는 서진을 발견한 준기는 꽃게맨과 의기투합해 볼빨간 주꾸미 포획 작전에 나섰다. 먹물 건까지 발사하는 온몸을 던진 열연 끝에 준기는 대기실에 침투, 볼빨간 쭈꾸미 포획에 성공했다. 준기는 무심한 듯 서진에게 볼빨간 쭈꾸미의 정체가 담긴 인증샷을 전하며 응원을 보냈다. 준기의 따뜻한 배려에 서진은 제대로 덕통사고를 당했다.
여기에 볼빨간 쭈꾸미로 특별출연한 그룹 노을의 강균성은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웃음을 저격했다. 준기와 몸싸움을 벌이다 문어 다리를 뽑아버리는가 하면 울며 겨자 먹기로 준기와 인증샷을 남기기도 했다. 몸을 사리지 않는 활약으로 맛깔스러운 웃음을 증폭시킨 강균성에 이어 또 어떤 특별 출연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를 높였다.
한편, 환장력을 업그레이드한 화끈한 웃음과 동구와 윤아, 준기와 서진의 로맨스 무드로 새로운 2막을 연 '와이키키'는 4회 연장 방송을 결정했다. 이에 팀을 재정비하고 후반 10회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본 방송을 한 주 미루고 12일(월), 13일(화) 이틀에 걸쳐 '으라차차 와이키키' 코멘터리 스페셜 방송을 밤 11시에 방송한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