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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형님' 박진영X갓세븐이 밝힌 #대주주 #팀킬 #정우성 [종합]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03-10 22:44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아는형님' 박진영과 갓세븐이 'JYP표 꿀잼'을 과시했다

10일 JTBC '아는형님'에는 박진영과 갓세븐이 출연했다.

이날 박진영은 절친이었던 연세대학교 동문 서장훈에게 섭섭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박진영은 "서장훈이 미국에 농구 유학을 갔을 때도 함께 야외 농구장에서 새벽 농구도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희철은 서장훈이 박진영에서 양현석으로 갈아탔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진영도 "YG가 JYP보다 잘 되기 시작할 때"라고 거들며 "미국 진출했다가 돌아오니 (양)현석이 형하고 있더라. 돈 없을 때 술값 다 대줬는데, 다시 친해질 수 없겠더라"고 몰아붙였다. 서장훈은 "JYP냐 YG냐"는 질문에 "YJ"라고 답했다.

이어 박진영은 함께 출연한 것에 대해 "갓세븐 팬들이 내가 트와이스만 예뻐한다며 서운해한다. 오늘 '트'자도 꺼내지 않겠다"고 주장했지만, 갓세븐 진영은 "모든 여성 분들을 다 좋아한다. JYP네이션에서 우리가 인사했을 때와 수지 선배가 인사했을 때 표정이 다르다"고 폭로했다.

이날 갓세븐은 "JYP 대주주가 되고 싶다"고 원대한 포부도 밝혔다. '그럼 회사 이름 바꾸는 거냐'라는 질문에 갓세븐 진영(본명 박진영)은 "내가 있으니까 상관없다"며 여유를 보였다.

박진영은 '같은 소속사 그룹을 팀킬한다'는 설에 대해 "2주 간격으로 활동했을 뿐인데, 미스에이 노래가 2주동안 계속 1위를 하는 사이 내 노래가 나왔을 뿐"이라고 민망해했다. 하지만 박진영은 '기쁨 반 미안함 반'이라는 속내를 드러내 좌중을 웃겼다.

이어 데뷔전 어렵게 합격한 소속사에 들어가지 않은 이유로 "현진영과 이름이 같다고 예명을 박진감으로 하라고 했다", "날 떠나지마에서 목울대를 쳐서 비브라토를 넣으라고 하더라"라는 과거도 전했다.


또 박진영은 "김형석 작곡가를 통해 데뷔한 뒤 9개월간 출연이 없었다가 정우성의 CF 배경음악으로 나오면서 일이 풀리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때 박진영은 "정우성도 신인이고 나도 신인인데, CF 밑에 '박진영 날 떠나지마'라고 자막이 나가니까 다들 내가 정우성인줄 알았다"며 "방송에 출연했는데 정우성이 아닌 내가 나온 거다. 그래도 이후 방송 출연이 많아졌다"고 덧붙였다.

박진영은 "향후 '50+1' 콘서트를 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현재 자신이 작곡한 노래 중 1위를 차지한 곡이 총 47곡이라, 여기에 3곡을 더 추가하고, 지오디 비 박지윤 등 자신과 함께 했던 가수들을 초청해 공연하고 싶다는 것. 하지만 갓세븐은 리더 JB가 노래를 만들기 때문에 자신의 노래를 쓰지 않는다는 아쉬움도 고백했다.

갓세븐은 "팀명이 원래 겟세븐이었다. 어감이 좋지 않아 갓세븐으로 바뀌었다", "이름이 똑같다보니 어머니가 보내주시는 김치가 3번이나 큰 박진영에게 갔다", "한국에 와서 빠른년생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문화였다" 등의 에피소드를 늘어놓았다.

이어 파타야에 간 장성규 아나운서 대신 슈퍼주니어 신동이 대타로 출연, '고전문화수업'이란 이름 하에 각종 80-90년대 유머와 삐삐 암호 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아는형님' 멤버들과 박진영, 갓세븐은 '뿅망치노래방'에서 쏟아지는 뿅망치 속에서 모래요정 바람돌이를 다같이 열창하며 하나가 됐다. 마지막 물싸대기 벌칙의 주인공은 진영이었지만, 갑작스레 '물회오리'가 발사돼 강호동이 직격을 맞았다.

다음주 전학생으로는 가수 휘성과 배우 강한나가 예고됐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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