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여전히 잘생긴 90년대 대표 하이틴 스타, 김승현과 최제우(구 최창민) 그리고 물오른 '꽃 미모' 소녀들, '우주소녀'의 보나, 성소, 연정이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출연했다.
이날 사연에는 밤마다 사라지는 엄마 때문에 고민인 21살 여대생의 사연이 소개됐다. 주인공은 "엄마가 매일 친구들과 노느라 새벽 3~4시에 들어온다. 뭘 하는지는 모르겠다. 일주일 넘게 외박한 적도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더욱 큰 문제는 놀러 나가면 연락이 두절된다는 것. 주인공은 "가족 행사를 앞두고 연락이 안 돼 실종신고를 할 뻔했다. 겨우 연락이 닿았는데 엄마가 '전화 작작해라'라고 말했다"며 "오죽했으면 문자로 위급상황인 척 살려달라고 보냈는데 그때도 답장이 없었다"고 말해 방청객들을 술렁이게 했다.
아르바이트해서 번 돈으로 생활비는 물론 등록비까지 해결하고 있는 주인공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지병으로 아빠가 돌아가셨다."며 가족사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 빈자리를 채워주고 싶어서 6~12시간 아르바이트를 해서 번 돈으로 엄마에게 용돈을 드리기도 한다"는 속 깊은 딸의 모습에 게스트와 방청객들은 안쓰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MC 이영자는 비슷한 상황을 겪었던 친언니의 이야기를 꺼내며 "생각대로 살아야 하는데, 사는 대로 생각하는 것 같다. 이제는 멈춰야 한다"며 일침을 날렸다. 우주소녀의 보나 또한 "아무리 가까운 친구라도 엄마만이 해결해줄 수 있는 고민이 있다. 딸에게 엄마는 꼭 필요한 존재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밤마다 놀러 다니는 철없는 엄마 때문에 항상 혼자여야 했던 20대 딸의 고민은 3월 12일 월요일 밤 11시 10분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 공개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