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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황금빛' 서은수 "이태환과 열애요? 그럴 일 절대 없습니다"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8-03-19 14:59 | 최종수정 2018-03-19 15:00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에 출연했던 배우 서은수가 19일 삼성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서은수는 극중 서지수로 분해 밝고 사랑스러운 모습, 아픔과 상처 입은 내면의 모습까지 다양한 감정선을 담아내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삼성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8.03.19/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서은수가 '열애 의혹'을 불렀던 이태환과의 호흡을 언급했다.

신인 배우에서 주연급 배우로 성장했다. 지난 2016년 SBS '질투의 화신'(서숙향 극본, 박신우 연출)에서 표나리(공효진)의 새엄마 리홍단 역을 맡으며 데뷔했다. 같은 해 '낭만닥터 김사부'(강은경 극본, 유인식 연출)에서는 돌담병원의 미스터리한 직원인 우연화 역으로 출연해 시선을 모았다. 다음해 서은수는 OCN '듀얼'(김윤주 극본, 이종재 연출)을 통해 주연으로 올라섰으며 45% 꿈의 시청률을 달성하며 종영한 드라마 KBS2 '황금빛 내 인생'(소현경 극본, 김형석 연출)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확실하게 각인됐다.

서은수는 '황금빛 내 인생'에서 극중 서지안(신혜선)의 이란성 쌍둥이 동생이자 출생의 비밀을 가진 서지수 역을 맡아 열연했다. 치위생과를 졸업한 뒤 알바 인생을 살던 인물이지만, 알고보니 재벌가의 딸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내적, 외적 갈등을 겪은 바 있다. 또 서지수는 극중 선우혁(이태환)과의 로맨스 역시 따뜻하게 그려내며 시선을 모았다. 알콩달콩한 두 사람의 케미는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서지수는 다소 무거워질 수 있던 소재인 '황금빛 내 인생' 속에서 때로는 발랄함을, 때로는 상큼함을, 그리고 눈물이 나오는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그려내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서은수는 이태환과의 호흡에 대해 "첫 동갑 친구를 만났어요. 굉장히 예의바르고 매너가 좋은 친구예요. 항상 먼저 배려해주는 타입이라 편하게 했던 거 같아요. 진짜 촬영 때 너무 웃겨서 웃다가 슛 들어가고 그 정도로 많이 친해졌어요"라고 말했다.

심지어 두 사람에 케미에 열애설도 생성됐던 것. 이에 대해 서은수는 "절대 그럴 일이 없어요. 그런 의혹 때문에 사진을 못 올려요. 정말 많이 친해졌거든요. 촬영 없을 때도 혜선언니랑 밥도 많이 먹고, 태환이랑 많이 친해져서 고민상담도 하는 사이라서 그런 말을 할 때마다 민망해요. 엄청나게 친한 친구가 됐습니다"라고 극구 부인해 웃음을 자아냈다.

호흡이 잘 맞았던 더분에 이 같은 얘기도 나왔던 것. 서은수는 이태환과의 케미에 대해 "잘 어울렸다는 말이잖아요. 드라마에서, 어느정도 사랑해준 팬분들이 있다는 거니까. '어우 왜그래' 이랬던 거 같아요"라고 밝혔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에 출연했던 배우 서은수가 19일 삼성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서은수는 극중 서지수로 분해 밝고 사랑스러운 모습, 아픔과 상처 입은 내면의 모습까지 다양한 감정선을 담아내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삼성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8.03.19/
이태환이 서은수와 찍은 장면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바로 키스신이었다. 이태환은 50부에 나왔던 키스신을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꼽았다. 이에 서은수는 화들짝 놀라며 "걔는 왜 그러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걔는 왜그런대요? 하하. 키스신이 생각보다 짧아서 아쉬웠어요. 첫 키스신이 50부에서 나왔잖아요. '우리도 있나봐' 이랬는데 너무 늦게 나오고. 참새키스신 처럼 찍혀서 조금 아쉬운 키스신인 거 같아요."


한편 지난 11일 종영한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소현경 극본, 김형석 연출) 마지막회는 45.1%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종영했다. 이는 2년 만에 40%를 넘어서는 드라마가 됨과 동시에 자체 최고 시청률을 넘어선 기록이다. '황금빛 내 인생'은 그동안 꾸준히 40% 시청률을 넘어서며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았고 이와 동시에 45% 시청률 달성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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