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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UHD 새 주말드라마 '부잣집 아들'(극본 김정수, 제작 이관희프로덕션)에서 고스펙 엄친딸로 분하는 배우 홍수현이 자신의 캐릭터를 직접 키워드로 표현하며 이번 작품에 대한 남다른 각오를 전해 눈길을 끈다.
"경하는 겉으로는 완벽하고 강인해 보이지만 여린 심성을 가진 외강내유의 캐릭터다"라고 운을 뗀 그녀는 "일에서나 사랑에서나 열정적인 모습을 드러내는 부분에서 레드 색상을 떠올리게 한다"며 그녀가 직접 느낀 경하의 이미지를 밝혔다. 남부럽지 않은 스펙으로 치열하게 버텨왔지만 현실의 벽 앞에서 한계를 깨닫는 경하의 열정과 고민이 여실히 드러나는 대목.
또한 사랑과 조건에 갈등하지만 용이(이창엽 분)와의 아슬아슬한 로맨스 속에서 의외의 순정적인 면모를 기대케 해 마지막 키워드로 순애보를 선택, 이번 드라마를 통해 보여줄 그녀의 이야기에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러면서 "이상과 현실에서 끊임없이 갈등하겠지만 결국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 가장 소중한 가치는 사랑과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경하를 통해 이 메시지가 전달되길 바란다"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각오도 전했다.
'부잣집 아들'은 '전원일기', '그대 그리고 나', '그 여자네 집' 등 대한민국 대표 작가 김정수가 집필을 맡아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25일(일) '밥상 차리는 남자' 후속으로 첫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