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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유인영의 등장과 한혜진의 뇌종양 의심이 휘목아 쳤다.
21일 첫 방송된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이하 '손 꼭 잡고')에서는 신다혜(유인영)의 등장과 한혜진의 뇌종양 의심이 폭풍 휘몰아쳤다.
이후 아빠 남진태(장용)에게 "오늘 병원 갔는데 아무 이상 없대요"라며 "그래도 사람들이 가족력이니 뭐니 걱정을 해서"라며 유전병이 있음을 암시했다.
남진태의 배려로 김도영과 남현주는 11번 째 결혼 기념일을 단란하게 보냈다. 남현주는 남편의 어깨에 기대 "만약 의사가 사망 선고 했으면 무슨생각 한 줄 아냐"라며 "수술도 안하고 방사선 치료도 안할거다. 엄마처럼 살려고 발버둥 치면서 남은시간 허비 안 할거다"고 운을 뗐다. 그러자 "마지막으로 멋진 사랑 해보겠다 맞지?"라며 "프러포즈 할 때 했던 말이잖아"라고 김도영이 답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왜 남편은 안되냐"고 물었고, 남현주는 "미안해서. 남편하고는 너무 슬퍼서"라고 말했다.
남현주의 친구 윤홍숙(이미도)는 "네 남편 꼬시려고 별별짓 다 하던 신다혜(유인영)를 봤다"라며 그와 마주친 일을 이야기했다. 그 순간 남현주는 병원에서 다시 내원하라는 전화를 받았고, 뒤이어 신다혜의 전화까지 받았다.
신다혜는 "김도영 씨가 언니 몸고생 마음고생 많이 시켰네. 김 선배 바람은 안 피지?"라며 남현주를 자극 시켰다. "난 너한테 미안한 마음 눈꼽 만큼도 없다"는 남현주에게 "최소한 미안해 해야지. 남의 남자 뺏어갔으면. 그럼 돌려주던지"라고 더욱 도발했다.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남현주에게 신다혜는 "나 김도영씨 뺏으러 왔어"라고 선전포고 했다.
불안한 신다혜는 김도영에게 "왜 나랑 결혼했냐. 신다혜 더 좋아했으면서"라고 물었다. 김도영은 "내가 이때껏 신다혜 생각 했으면 벼락을 맞았다"라며 코웃음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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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치의 장석준(김태훈)은 "그날은 제가 잘 못 판단했다. 내 실수다. 내일 다시 와서 찍어보자"고 이야기했다. 이에 "치료하면 얼마나 살 수 있나"라며 대뜸 물었고, 장석준은 "치료 안하면 서너달"이라고 답했다.
남현주는 "나는 뇌종양에 대해 의사 보다 더 잘 안다"고 울부 짓었고, 장석준 역시 "지금 당신의 태도에 화를 내는거다. 충분히 고칠 수 있는데"라서 맞섰다. 남현주는 "다른 병원에서 치료 받으면 된다"라며 무시하고 병원을 나섰다.
계약서에 도장을 찍으려던 순간 김도영은 신다혜와 만났다. 신다혜가 지사장이었던 것. 놀란 눈으로 바라보는 김도영에게 신다혜는 "우리 초면 아닌가요"라며 과거의 인연을 모른척 했다.
집으로 돌아 온 김도영은 아내에게 솔직하게 털어 놓았다. "난 정말 몰랐다. 그 자리에 다혜가 앉아 있을 줄은 몰랐어. 나 그 계약 포기할까봐. 미안해"라고 이야기했다. 남현주는 "김도영 씨 그게 당신이랑 무슨 상관이야. 설령 다혜가 만들어준 계약이면 어때"라며 "다혜한테 잘해줘. 덕분에 당신 살았잖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내 기분이 썩 좋진 않다"라고 말하며 남편을 외면했다.
한편 장석준은 남현주의 집앞까지 찾아와 "살리고 싶어서요. 무슨 이유가 필요해요. 죽는꼴 못 보겠다는데"라며 "마지막으로 물어볼게요. 살고 싶어요. 죽고싶어요"라고 물었다. 남현주는 "살고싶어요"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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