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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트로트 가수 진해성이 예능 블루칩으로 급부상했다.
진해성의 예상치 못한 예능감에 MC들도 반했다. 신동엽과 김준현은 끊임없이 진해성의 '사랑 반 눈물 반'을 패러디한 말장난으로 호감을 드러냈다. 신동엽은 '맥주 반 소주 반'을 외쳤고, 김준현은 '사랑 반 눈물 반'을 개사해 '양념 반 후라이드 반'이라며 치킨 주문 전화를 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최근 대한민국을 뒤흔든 히트송 모모랜드 '뿜뿜'을 잇는 '반반' 열풍을 예고한 것.
진해성은 단순히 코믹함만 보여주지 않았다. 감동적인 에피소드로 따뜻한 힐링을 안기기도 했다. 그는 "금목걸이를 주신 어머니 팬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공연하는데 한 어머님께 금목걸이를 받았다. 분위기에 휩쓸려 주신 것 같아 돌려드렸는데 '아들아. 정말 주고 싶어서 주는거야'라고 하셨다. 아들 분이 세상을 떠났는데 내가 아들과 닮았다고 하더라. 집에 잘 보관해뒀다"고 말해 주변을 짠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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