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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신하균이 '하균신(神)'이라는 별명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20년 경력을 자랑하는 '바람'의 전설 석근(이성민)과 뒤늦게 '바람'의 세계에 입문하게 된 매제 봉수(신하균), 그리고 SNS와 사랑에 빠진 봉수의 아내 미영(송지효) 앞에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제니(이엘)가 나타나면서 걷잡을 수 없이 꼬이게 되는 상황을 그린 어른들의 코미디 '바람 바람 바람'(이병헌 감독, 하이브미디어코프 제작). 극중 어쩌다보니 바람의 신동이 된 봉수 역을 맡은 신하균이 2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가진 라운드 인터뷰에서 개봉을 앞둔 소감과 영화 속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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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신하균은 '하균신(神)'이라는 별명에 대해 묻자 손사레를 쳤다. 해당 별명에 대한 생각을 묻자 "그냥 하균 신, 이라며 영어식으로 부른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여 말했다.
이어 그는 '유독 지질한 캐릭터를 많이 한다'는 기자의 말에 "원래 캐릭터를 생각하고 작품을 고르진 않는다. 전체적인 스토리를 보고 작품을 선택한다"며 "그런데 생각해 보면 스스로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을 해서 좀 부족한 캐릭터에 끌리는 건 사실이다. 저도 부족하고 제 주변 사람들도 완벽하지 않고 부족한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그런 캐릭터에 더 끌리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바람 바람 바람'은 '힘내세요 병헌씨'(2012), '스물'(2014)를 연출한 이병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성민, 신하균, 송지효, 이엘, 장영남 등이 출연하며 4월 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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