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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군-사랑을 그리다' 윤시윤이 시체구덩이 앞에 쓰러져있는 '충격 현장'이 포착됐다.
휘를 간호하고 있는 루시개(손지현)의 모습이 담기면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작은 방에 휘를 눕힌 루시개가 휘의 입에 물을 떠 넣어 주는 등 밤새 곁에서 간호하며 휘를 보살피고 있는 터. 여진족의 공주로, 누구 편인지 알 수 없는 알쏭달쏭한 루시개가 휘를 지켜주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두 사람의 관계진전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윤시윤의 '시체구덩이 충격 현장'은 지난 21일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드라마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이날 촬영 분은 사랑하는 여인에게 돌아가려는 이휘의 고생담과 함께 이휘와 성자현 사이 루시개가 부각하게 되는 장면. 극의 전환점이 되는 장면을 두고 윤시윤과 손지현은 최악의 상황을 맞은 두 사람의 처절한 몸부림을 진정성 넘치는 열연으로 완성했다.
제작진은 "이번주 31일 9회 방송분을 시작으로, 앞으로 펼쳐질 후반부의 이야기는 쉴 틈 없이 휘몰아치는 사건들이 연속적으로 등장한다"라며 "전장에서 죽을 위기에 직면한 휘와 그의 곁을 지키고 있는 루시개가 어떻게 위기를 극복해나갈지, 두 사람의 활약이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대군-사랑을 그리다'는 조선시대 노비들의 이야기를 그린 모던사극 '하녀들'을 집필했던 조현경 작가와 '공주의 남자', '조선총잡이'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김정민 감독의 조합으로 신선한 웰메이드 사극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