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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사랑에 상처받은 두 남녀의 힐링 로맨스가 시작될까.
이렇게 사랑에 상처받은 서풍과 단새우는 우연히 호텔에서 마주쳤다. 서풍은 "술 먹고 하룻밤만 바람 피우자"며 단새우에게 기습 키스했다. 하지만 단새우는 유혹에 흔들린 자신에게 실망했다. 그는 자신의 뺨과 서풍의 뺨을 때리며 자책했다.
이처럼 '기름진 멜로'는 일반 로맨틱 코미디와는 조금 다른 독특한 멜로를 선보인다. 감정선이 끝까지 고조된 상황에서 이어지는 달달한 첫키스가 아닌, 사랑에 상처받은 동병상련 남녀의 울분에 찬 리벤지 키스는 예상하지 못했던 전개라 더 큰 설렘을 안겨줬다. 여기에 캐릭터에 100% 녹아든 준호와 정려원의 찰떡 케미까지 더해지며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할 것인지 기대를 갖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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