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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민영의 기억 속 오빠는 박서준일까 이태환일까.
영준을 미소를 따라 난생 처음 버스를 타고 서울 여행을 하는가하면, 평소 안먹는 음식인 돼지 껍데기까지 먹었다. 식사를 하며 미소는 어려웠던 가족사를 털어놨고, 영준은 "어떤 순간에도 가장 소중한 건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절대 잊지마"라고 진심을 다해 조언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한층 더 가까워졌다.
하지만 곧 미소는 영준의 형 이성연(이태환 분) 또한 유괴당한 적 있다는 말을 듣고는 혼란에 빠졌다. 사실을 확인하려는 미소에게 영준은 "유괴당한거 형 맞다"면서 "어릴때 부터 찾던 오빠가 나인줄 알고 오늘 하루종일 그런 눈으로 본거냐"고 물었고, 미소는 "착각해서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이후 미소는 영준을 만나 "우리가 어린시절 함께 갇혀 있었던 것 기억하냐"고 물었다. 이에 성연은 "유괴당한 충격 때문에 기억이 드문드문 끊겼다"면서 어린시절 영준과는 사이가 좋지 않았고, 영준 때문에 유괴당한 것이란 주장을 폈다. 하지만 영준은 앞서 "과거 형 친구들하고 많이 싸웠다. 형이 더 괴롭혔다"고 밝혔던 바. 두 사람의 말이 엇갈리는 가운데 미소는 혼란에 빠졌다.
그날 밤, 영준의 서재 정리를 위해 집으로 간 미소는 자신의 9년 전 이력서를 발견했다. 뛰어난 경력의 지원자 대신 자신이 뽑힌 이유를 이상하게 여긴 미소에게 영준은 "내가 왜 그때 김비서를 채용했는지 궁금해? 김미소였으니까"라는 고백으로 진실을 밝혔다.
미소의 어린시절 기억 속 오빠찾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과연 박서준과 이태환 중 누가 그 주인공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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