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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OCN 수목 오리지널 '손 the guest' 김동욱과 김재욱이 독보적 카리스마로 시청자를 홀린다.
'라이프 온 마스', '보이스', '터널', '나쁜 녀석들'까지 완성도를 담보하는 참신한 작품으로 장르물의 외연을 확장해 온 장르물의 명가 OCN이 '손 the guest'를 통해 한국형 리얼 엑소시즘 드라마라는 새로운 장르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한국드라마 역사상 최초로 시도하는 '엑소시즘'과 '샤머니즘'의 결합이 벌써부터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는 것. 여기에 독보적인 연출력으로 장르물의 퀼리티를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홍선 감독이 연출을 맡아 작품을 향한 기대감을 더한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김동욱과 김재욱의 캐릭터 티저 영상은 기대를 한층 뜨겁게 달군다. 먼저 '령'에 감응하는 영매 화평으로 분한 김동욱의 캐릭터 티저 영상은 어둠 속에서 불꽃을 바라보는 김동욱의 짙은 눈빛으로 포문을 연다. 공기마저 얼어붙게 만드는 서늘한 공포와 신들린 연기가 절묘한 시너지를 불러일으키며 기대감을 자극한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거대한 존재가 자아내는 공포 앞에 쉬이 믿을 수 없는 '손'을 알아본 윤화평은 필사적으로 악령을 쫓으며 긴장감을 자아낸다. "그분은 바다에서 왔다"라는 누군가의 섬뜩한 읊조림은 궁금증을 더욱 증폭한다. 찰나만으로도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김동욱의 날카로운 눈빛이 폭발적인 힘을 느끼게 하며 차원이 다른 장르물의 탄생에 기대를 높인다.
극 중 김동욱이 연기하는 윤화평은 령(靈)과 교감하고 악행을 저지르는 악령을 알아보는 영매로 과거와 현재에 존재하는 악령의 그림자를 쫓는다. 능글능글한 성격으로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듯이 보이지만, 어릴 적 겪은 비극적인 사건으로 아무도 짐작할 수 없는 깊은 어둠을 지닌 인물. 신들린 연기력으로 풀어낼 김동욱만의 독보적인 캐릭터가 기대를 높인다. 김재욱이 연기하는 최윤은 교구에서 임명된 구마사제로, 어릴 적 겪은 비극적인 사건으로 인해 악의 존재를 믿기 시작한 인물이다. 감정 기복 없이 시니컬한 성격에 좀처럼 사람들과 깊이 엮이려 하지 않는 얼음과 같은 성격의 소유자. 김재욱만의 색을 입혀 탄생할 최윤 캐릭터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한편, OCN 첫 수목 오리지널 '손 the guest'는 오는 9월 12일 수요일 밤 11시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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