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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이번 주 종영을 앞둔 '같이 살래요'가 남은 2회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지나온 과거에 대한 오해와 자식들의 반대를 극복하고 함께 살며 결혼식을 준비했던 효섭과 미연. 그러나 아직도 악몽에 시달릴 정도로 깊은 상처로 남은 아버지의 치매가 자신에게도 찾아왔다는 사실을 알고 미연은 충격을 받았다. 결혼을 미루자는 미연에게 이상함을 느낀 효섭도 미연의 병을 알고는 오열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이를 받아들였다. 그리고 치매를 극복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고, 장녀 선하(박선영), 둘째딸 유하(한지혜)도 역시 물심양면으로 돕고 있다. 앞으로 남은 과제는 미연의 빌딩을 가로채려 했던 전남편 동진의 사기극을 알아낸 미연의 선택, 그리고 재형(여회현), 현하(금새록), 문식(김권) 등 남은 자녀들에게 알리고 함께 병을 극복해나가는 것. 과연 효섭과 미연은 모든 가족들의 축복 속에 웨딩마치를 울릴까.
#. 이상우-한지혜의 선택 (feat. 아프리카_봉사)
#. 같이 살래요. (feat. 40%_돌파할까요)
2060 가족 로맨스 '같이 살래요'가 신중년 부모세대부터 자식 세대까지 썸과 쌈, 사랑과 전쟁의 이야기 속에서도 찾아온 것은 가족의 의미였다. 처음에는 효섭과 미연의 연애와 동거를 받아들이지 못했던 자식들. 그러나 함께 밥을 먹고, 티격태격 부딪히고, 같은 집에서 잠을 자며 서로를 가족으로 받아들였다. 특히 외아들로 자란 문식은 부모님의 재결합을 바라며 효섭과 미연 사이를 훼방놓기도 했지만, 점차 효섭과 형제 자매들과 화합해갔다. 아버지 동진의 수상한 행적을 느끼고 있으니, 엄마 미연을 지키는 핵심적인 역할에 대한 기대도 크다.
선하는 경수(강성욱)와 결혼 후 아들에 대한 집착이 심한 시어머니 아미(박준금)와의 갈등도 있었지만, 함께 살기로 결심한 이상 포기하지 않았다. 장녀로서 가족들을 보살피며 살며 힘들었던 시간들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어머니도 그렇게 사셨잖아요. 어머니만 좀 힘들고 욕 먹으면 경수씨가 편하니까. 잘 되니까"라며 아미를 이해하는 마음 때문이다. 그리고 아미 역시 선하의 이런 진심을 알고 있다. 아미의 말대로 친엄마, 친딸처럼 될 수는 없겠지만, 서로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두 사람은 함께 행복한 가족을 만들 수 있을까.
이밖에도 아버지 찬구(최정우)로부터 독립을 선언하고 구직중인 다연(박세완)은 찬구의 반대를 극복하고 재형과 예쁜 사랑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경신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같이 살래요'가 남은 2회에서 시청률 40%를 돌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같이 살래요', 8일(토)과 9일(일) 밤 7시55분 각각 49회, 최종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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