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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사카모토 류이치가 '안녕, 티라노' 관람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아무래도 직업이 음악이다보니 작품을 볼 때 음악에만 신경이 쓰였다. 그런데 야외 상영이라 음악이 잘 들리지 않아서 좀 안타까웠다. 하지만 재미있던 것은 영화 내용 속에 춥고 폭풍우가 치고 비가 오는데, 어제 비바람이 엄청 들이쳤다 그게 영화인지 현실이지 구분이 안됐다. VR을 경험하는 것 같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시네마 월드프리미어로 최초 공개되는 '안녕. 티라노'는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한 '티라노'와 언젠가는 하늘을 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갖고 살아가는 '프논'이 '천국'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담은 희망, 그리고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는 부산 영화의전당·CGV센텀시티·롯데시네마센텀시티·메가박스 해운대 등 부산 일대 극장에서 개최된다. 개막작은 이나영의 6년만 스크린 복귀작으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윤재호 감독의 '뷰티풀 데이즈'(페퍼민트앤컴퍼니 제작)가, 폐막작으로는 홍콩 원화평 감독의 '엽문 외전'이 선정됐다.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