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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줌人]6년만의 영화→9년만의 드라마…'배우' 이나영의 귀환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8-10-15 12:09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대중이 그렇게 기다렸던 '배우' 이나영이 돌아왔다.

13일 tvN 새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 부록'(임정효 연출, 정현정 작가) 측은 배우 이나영의 출연 확정 소식을 전했다.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출판사를 배경으로 책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그린 작품으로 앞서 이종석이 남자주인공으로 출연을 확정한 바 있다.

이나영의 드라마 출연은 지난 2010년 방송된 KBS2 '도망자 플랜B' 이후 무려 9년만. 지금까지도 많은 마니아를 이끌고 있는 드라마 MBC '네 멋대로 해라'(2002) '아일랜드'(2004) 등을 통해서 독특한 매력을 보여준 바 있는 이나영의 드라마 복귀 소식에 드라마 팬들의 기대는 벌써부터 높아지고 있다.
'로맨스는 별책 부록'에서 이나영은 고스펙의 경력 단절녀 강단이 역을 맡아 파격 변신한다. 한 때 잘 나가는 카피라이터였지만, 어느새 무일푼에 감 떨어진 경단녀(경력 단절 여성)가 된 인물. 매번 높은 스펙 탓에 재취업에 실패한 그는 학력을 속여 차은호(이종석 분)가 편집장으로 있는 출판사에 취직하게 되며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다. 이나영이 한층 깊어진 연기로 그려나갈 강단이에 벌써부터 궁금증이 증폭된다. 무엇보다 이종석과의 특별한 로맨스가 어떤 시너지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킬지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이나영은 앞서 영화 '뷰티불 테이즈'(윤재호 감독, 페퍼민트앤컴퍼니 제작, 11월 개봉)을 통해 활동 재개에 시도을 걸었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개막작으로 공개된 '뷰티풀 데이즈'는 이나영은 2012년 영화 '하울링'(유하 감독) 이후 6년만에 택한 영화. 탈북민 엄마와 조선족 아들의 재회를 통해 분단국가의 혼란과 상처를 희망의 메시지, 그리고 가족의 해체와 새로운 가족의 복원의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원톱 주연을 맡은 이나영은 극 중 엄청난 고통의 기억을 품었지만 용기를 잃지 않고 삶의 여정을 지속하는 엄마를 연기해 중국어부터 북한 사투리까지 완벽히 소화했다. 특히 고단하고 처절한 삶에 짓눌려 살면서도 절대 삶이 끊을 놓치 않는 여인의 처연한 표정까지 섬세하게 연기하며 그동안의 연기 공백을 빈틈없이 메웠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난 2015년 5월 30일 극비리 진행한 원빈과의 결혼, 이후 출산 등으로 연기 활동을 올스톱하며 육아에 전념했던 이나영. 긴 공백기로 팬들을 기다렸던 이나영이 마침내 영화와 드라마에 동시에 복귀를 하는 만큼 앞으로의 그의 활동과 행보에 대해 더욱 기대와 관심이 쏠린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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