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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영화 '버닝'이 제55회 대종상 영화제가 택한 최고의 작품으로 등극했다. 배우 이성민과 황정민, 그리고 나문희는 주연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22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제55회 대종상 영화제가 진행됐다. 배우 신현준과 김규리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시상식에서 영화 '버닝'(이창동 감독)이 '공작'(윤종빈 감독), '남한산성'(황동혁 감독), '신과 함께-인과 연'(김용화 감독), '1987'(장준환 감독) 등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취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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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남우주연상은 '공작'의 황정민과 이성민이 공동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불참한 황정민 윤종빈 감독이 무대에 올라 감사를 전했고 이성민은 "황정민 씨과 조진웅 씨와 제가 셋이 무대에 올라 기분이 묘했다. 사실 영화의 진짜 주인공은 정민 씨다. 정민 씨가 밥 숟갈로 바을 떠 먹여줬다"고 위트있는 소감을 전했다. 여우주연상의 영광은 '아이 캔 스피크'(김현석 감독)의 나문희에게 돌아갔다. 나문희는 이날 지방에서의 영화 촬영으로 아쉽게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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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해 대종상은 지난해 9월 1일부터 올해 8월 1일까지 개봉된 한국영화를 심사, 후보를 선정했다. 예심 심사는 전문 심사위원을 포함한 18인의 심사위원이 참여했다.
smlee0326@sportschosun.com
<이하 제55회 대종상 영화제 수상 목록>
최우수 작품상: '버닝'(파인하우스 필름·나우필름)
감독상: 장준환 ('1987')
남우주연상: 황정민·이성민 ('공작')
여우주연상: 나문희 ('아이 캔 스피크')
남우조연상: 故김주혁 ('독전')
여우조연상: 진서연 ('독전')
신인남우상: 이가섭 ('폭력의 씨앗')
신인여우상: 김다미 ('마녀')
신인감독상: 전고운 ('소공녀')
시나리오상: 전고운 ('소공녀')
음악상: 사카모토 류이치('남한산성')
의상상: 조상경·손나리 ('인랑')
미술상: 박일현 ('공작')
편집상: 김형주·양동혁 ('곤지암')
조명상: 조규영 ('남한산성')
기획상: 이우정 ('1987')
촬영상: 김지용 ('남한산성')
기술상: 진종현 ('신과함께-인과 연' 시각효과)
특별상: 故김주혁
우리은행 스타상: 설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