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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음주인터뷰'로 자숙 중인 김지수가 SBS 연예정보 프로그램 '본격 연예 한밤'에 편집 없이 출연했다.
23일 방송한 SBS '본격 연예 한밤'에서는 영화 '완벽한 타인'의 주인공들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지수는 인터뷰 직전 염정아와 화장 수다서부터 막내 조진웅에게 "영화 소개를 하라"고 채근하는가 하면, 마지막 엔딩까지 장식하며 "많이 봐달라"고 영화팬들에게 부탁했다.
앞서 지난 17일 김지수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휴먼 코미디 영화 '완벽한 타인'(이재규 감독, 필름몬스터 제작)에서 라운드 인터뷰에 술이 깨지 않은 상태로 늦게 등장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김지수는 기자들에게 "사실 아직 술이 안 깼다. 어제 시사회를 끝낸 뒤 회식 자리를 가졌다. 하지만 질문을 하면 대답할 수 있다. 기분 나쁘냐"고 말했다. 결국 5분 정도 제대로 된 대답을 하지 못하던 김지수는 소속사 관계자의 부축을 받고 자리를 떠났고, 이후 전체 인터뷰 일정을 취소했다. 이후 김지수는 직접 언론에 사과글을 전했다. 김지수는 "제 딴에는 영화에 책임감을 가지고 반드시 인터뷰에 응해야한다는 마음이었는데 그게 오히려 안 좋게 번져서 슬프고, 죄송할 뿐"이라고 해명하면서 "프로다운 행동을 보이지 못해 더욱 부끄럽고, (영화를 위해) 힘쓰시는 많은 분들의 얼굴이 스치면서 괴로움이 밀려온다"고 덧붙였다.
김지수는 "정말 죄송하다는 말 밖에 드릴 말씀이 없다"며 "남은 시간 동안 저의 책임을 다하고 사죄하겠다"고 인사했다.
현재 김지수는 모든 영화 홍보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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