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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소이현이 황반변성 질환을 앓고 있는 남편 인교진에게 진심어린 걱정과 내조를 보여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실명까지 갈 수 있는 위험한 안구질환을 앓게된 인교진은 당시 아내 소이현에게도 말하지 못할 정도로 속앓이를 했음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혹시 눈이 잘못돼 내 딸을 못 보면 어쩌나 했다. 아내에게 짐이 되기 싫어 쉽게 말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소이현은 "처음에는 나에게 말을 안 했다. 치료가 시작되고 약물주사를 맞으러 가는 날 내게 이야기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렇듯 꽤 오랫동안 안구 정기검진을 받아야 햇던 인교진은 이날도 검진차 병원을 찾았고 "예전처럼 잘 보이는 느낌은 아니다"고 고백해 소이현의 걱정을 샀다.
부부는 의사로부터 황반변성을 막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들었다. 충분한 수면과 TV나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지 않는 것, 어두운 데서 모니터 빛을 보지 않는 것 등이었다. 소이현은 루테인, 아연을 챙겨먹어야 한다는 의사의 말에 "당근을 챙겨준다"고 말했다. 그러자 담당의는 "필수 영양을 채우려면 당근 3~5kg을 먹어야 된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했다.
인교진이 담당의로부터 검진 결과를 들은 뒤 모두를 안도케한 이 장면은 이 날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무사히 검진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오랜만에 인교진이 조수석에 앉았다. 인교진은 소이현에게 "자기가 운전해주니까 좋다. 이게 부부인가봐. 내가 이 세상에서 소 매니저 가장 사랑하는 거 알지"라며 애정을 표했고, 소이현이 "고마우면"이라고 운을 떼자 인교진은 본인이 먼저 "끊자 끊자"라며 컴퓨터 게임을 그만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2일 방송된 '동상이몽2'는 가구 시청률 6.5%(수도권 가구 1부), 분당 최고 시청률은 7.5%로 이 날도 어김없이 동 시간대 1위와 월요 예능 1위에 등극했다. 동 시간대 'MBC 스페셜'은 2.7%를, KBS2 '안녕하세요'는 4,0%, JTBC '냉장고를 부탁해' 2.6%, tvN '선다방'은 1.9%로 '동상이몽2'와 격차를 보였다. 또 '최고의 1분'으로 등극한 소이현과 인교진 부부의 에피소드는 분당 시청률 7.5%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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