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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사극 영화 '안시성'(김광식 감독, 영화사 수작 제작)이 지난 22일 누적 관객수 541만명을 기록,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오늘(24일)부터 안방 관객을 찾는 '안시성'의 신드롬이 계속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시성'은 개봉 이후 14일 동안 단 한차례도 박스오피스 1위를 놓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동시기 경쟁작 중 유일하게 손익분기점을 넘겨 독보적인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뿐만 아니라 '안시성'은 2017년 상반기 흥행작이었던 '더 킹'(한재림 감독)의 531만명 기록을 넘어서면서 배우 조인성의 필모 중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조인성은 이번 작품을 통해 틀에 박힌 장군 이미지를 깨고, 소탈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양만춘 캐릭터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안시성'은 한국 사극영화에서 주로 조선시대와 일제강점기를 다루었던 것과 달리, 고구려 시대를 배경으로 그간 보지 못했던 공성전, 전투씬을 담아내 새로운 액션 블록버스터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소재의 확장을 이끌었다. 또한, 최첨단 촬영 기법과 2000여 컷에 달하는 역대급 CG를 선보이며 한국 영화계 기술력 발전에 새로운 활로를 제시했다.
한편, '안시성'은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88일간의 안시성 전투를 그린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다. 조인성, 남주혁, 박성웅, 배성우, 엄태구, 설현(AOA), 박병은, 오대환, 성동일, 정은채, 유오성, 장광, 이정아 등이 가세했고 '찌라시: 위험한 소문' '내 깡패 같은 애인'의 김광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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