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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매회 통쾌한 명장면과 명대사를 통해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고 있는 머니스틸액션 '플레이어'(연출 고재현, 극본 신재형, 제작 아이윌 미디어, 총 14부작). 특히 사기캐 송승헌과 정의검사 김원해의 현실을 꿰뚫는 날카로운 대사는 답답하고 꽉 막힌 속도 뻥 뚫어준다는 사이다 효과를 톡톡히 발휘하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이 사랑한 역대급 사이다 대사 베스트4를 선정해봤다.
2. 김원해: "파렴치한 자식들 잡아 넣는 게 니들이 할 일이다"
브로커와 괴한들과의 격렬한 싸움 끝에 진용준(정은표) 변호사의 거래 장부를 확보한 하리. 전화를 걸어 "긴 말 필요 없고, 우리 깔끔하게 거래나 좀 합시다. 내가 봤을 때는 50장 정도면 괜찮을 거 같은데 싫으면 법대로 하시든지"라고 제안했다. 진용준은 "법? 네가 감히 내 앞에서 법을 들먹여?"라며 거들먹거렸다. 이에 하리는 "아 진짜 막말로 정말 오지게 해먹었구만. 쪽팔린 줄 알아"라고 강력한 한 방을 날려 진용준의 화를 폭발시켰다.
4. 김원해: "감빵에도 빈자리는 많더라구요."
진용준이 의도치 않게 재판 거래에 대해 자백하며 강차장과 검사장(김귀선)의 구속영장을 발부 받게 됐다. 장검사는 "구속영장입니다. 협조해주시죠"라며 영장을 내밀었지만, 검사장은 "이대로 끝날 거라고 생각하지 마. 빈자리엔 누구든 다시 오게 돼 있으니까"라며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장검사는 여유롭게 웃으며 단호하게 말했다. "네. 감빵에도 빈자리는 많더라구요"라고. 권력은 바뀌지 않을 거라 믿는 검사장을 향한 송곳 같은 한 마디는 시청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었다.
매주 사이다 반격을 기대케 하는 '플레이어' 매주 토일 밤 10시 20분 OCN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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