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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출연자가 여성 출연자에게 술을 따르라고 하는 장면을 내보낸 tvN '짠내투어'가 중징계를 받았다.
승리는 "남자 다섯 분은 앞의 잔을 다 비워주시고요. 요거(맥주)를 세정 씨가 갖고 있다가 남자 다섯 분이 눈을 감고 있으면"이라며 방법을 직접 알려줬다.
방심위는 "해당 장면이 성희롱을 정당화할 우려가 있고, 특히 방송사 자체심의 과정에서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여과 없이 방송해 제작진의 성평등 감수성 부재를 드러냈다"고 말했다.
제재 수위는 달랐다. 방송사별 과거 양성평등 관련 심의규정 위반 횟수와 청소년 시청 보호시간대 방송 여부 등을 고려해, tvN과 OtvN에는 법정제재인 '경고'(벌점 1점)를, XtvN에는 '해당 방송 프로그램의 관계자에 대한 징계'(벌점 4점)를 내렸다.
'경고'와 '해당 방송 프로그램의 관계자에 대한 징계'는 방송심의 관련 규정 위반의 정도가 중대한 경우 내려지는 법정제재의 한 종류다.
지상파, 보도·종편·홈쇼핑 PP 등이 과징금 또는 법정제재를 받는 경우 방송통신위원회가 매년 수행하는 방송평가에서 감점을 받는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