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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한집 살림'이 시끌벅적 집들이부터 못말리는 꾀병까지 쉴 새 없이 터지는 웃음으로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더욱이 태진아-강남은 손수 음식까지 준비해 화려한 집들이를 예고했다. 그러나 예정된 시각이 다가오자 손이 바빠지고 태진아가 실수로 화재경보기를 울리는 등 멘붕에 빠져 웃음을 자아냈다. 설상가상으로 비까지 내리기 시작한 데 이어 예정보다 빨리 집들이 손님인 최병서와 성진우가 들이닥쳐 태진아-강남을 당황케 만들었다. 또한 태진아는 강남의 손님으로 찾아온 송대관을 보고 진땀을 흘리며 처음 보는 모습을 보여 배꼽을 쥐게 했다.
부모님과의 합가 이후, 응석받이로 돌아간 이천수는 아버지의 빅픽처에 걸려들어 효자로 변신했다. 골프 대회에 나가셨던 아버지가 부상을 당하자 "필요한 것 있으면 부를게~"라며 이천수를 계속해서 소환하기 시작했다. 이에 이천수는 물 심부름부터 직접 머리 감겨주기까지 아버지의 손발이 되어 보는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예전보다 나이가 드신 아버지를 보고 짠한 감정을 불러일으키기도. 그러나 아버지는 "많이 아픈 척 했지! 천수가 하는 행동이 귀엽고 모처럼 부려먹고 싶어가지고"라며 꾀병을 고백해 폭소를 터뜨렸다. 이 상황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이천수 어머니가 "저 재산 어떻게 하라고 난 헤어지지 않을 거야"라는 솔직 사이다 발언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이처럼 '한집 살림'은 아버지-어머니의 새로운 모습까지 발견하면서 시종일관 웃음보를 자극했다. 같이 살아야만 함께 할 수 있는 소원들이 하나씩 이뤄지는 모습에 이들의 좌충우돌 합가에 더욱 기대감이 모아진다.
TV CHOSUN '한집 살림'은 연예계 스타들이 부모·형제 및 선후배, 절친 사이의 '두 집 살림'을 청산하고 '한집 살림'하는 과정을 담은 '신개념 합가 리얼리티'. 매주 수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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