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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제작 DK E&M)' 속 유이-이장우의 가슴 설렌 첫 키스가 심박수를 자극하며 주말극 최강자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도란은 강수일(최수종 분)로부터 대륙이 비탈길에서 구른 자신을 무작정 업고 뛰었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수일은 "제가 그러자고 했다. 인생 한 번 밖에 없는데 김비서님 이제 좋아하는 사람이랑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김비서님도 본부장님 좋아하지 않냐" 며 "한 번만 본부장님 믿고 가봐라. 어떤 어려운 상황이 와도 김비서님 지켜줄 분인 것 같다" 고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도란은 자신을 데려다주기 위해 길을 나선 대륙의 차에 기름이 떨어지자 또다시 의도적인 것이 아니냐며 의심했고 급기야 차 문을 박차고 나오기 이르렀다.
당황스러워하던 것도 잠시, 대륙은 이내 "강기사님 아프다고 일 있다고 거짓말하고 도란씨 태우러간 거 사실이다. 근데 도란씨도 나한테 거짓말하고 있지 않냐" 고 되물었다.
도란 역시 자신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것. 하지만, 도란은 "제가 어떻게 본부장님을 만나냐. 우리는 처지가 다르다" 며 "나는 단칸방에 살고 본부장님 회사 비서다. 근데 우리가 만나면 회장님, 어르신들, 회사사람들이 나를 뭐하고 생각하겠냐. 다 자기 주제 모른다고 비난할 거다" 고 냉정한 현실을 토로했다.
제발 자신을 놔달라는 도란에게 대륙은 "나도 도란씨 좋아하는 거 힘들고 어려웠다. 많은 것을 포기했지만 나는 도란씨만 있으면 됐다. 나한테 어떤 것보다 도란씨가 소중했다" 며 "나 한 번만 믿어 달라. 도란씨 손 절대 놓지 않고 끝까지 갈 것이다" 고 진심을 고백했다.
이어, 대륙은 자신의 마음을 받아들이고 눈물짓는 도란에게 다가가 입술을 맞췄고 둘 사이에 흐르는 애틋한 감정이 분위기를 압도하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지독한 악연으로 시작, '좌충우돌' 사건사고를 겪으며 비로소 연인의 길로 접어든 도란-대륙이지만 도란의 걱정대로 마냥 꽃길만 걸을 순 없을 터. 가슴 설레면서도 한편으로는 이들 앞에 닥칠 시련의 무게 또한 짐작되며 이를 둘러싼 앞으로의 스토리 전개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28년 만에 나타난 친부로 인해 인생이 꼬여버린 한 여자와 정체를 숨겨야만 했던 그녀의 아버지가 '세상 단 하나뿐인 내편'을 만나며 삶의 희망을 되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하나뿐인 내편'은 매주 토, 일 저녁 7시 55분 방송된다.
<사진제공 : KBS 2TV '하나뿐인 내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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