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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붉은 달 푸른 해' 베일을 벗을 때마다 충격 그 자체다.
이런 가운데 또 한 번 충격을 선사할 '붉은 달 푸른 해'의 새로운 콘텐츠가 노출됐다. 드라마의 전체적인 색깔, 분위기는 물론 극중 중요한 열쇠가 될 비밀과 단서까지 모두 담긴 티저포스터가 전격 공개된 것이다. 여전히 강렬하다 못해 섬뜩해 눈을 뗄 수 없다.
공개된 티저포스터는 어두운 공간에서 벗어나려는 듯 문 쪽을 향해 서 있는 아이의 뒷모습을 담고 있다. 아이가 멀리 보이는 가운데 바닥에는 붉은 피로 얼룩진 누군가의 손, 그 손이 잡으려는 종이조각 등이 놓여 있어 궁금증과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더해진 "시(詩)가 있는 죽음에는.. 항상 아이가 있다"는 카피는 함축적이면서도 곱씹을수록 심장이 내려앉을 만큼 의미심장하다.
극중 주요 인물, 주요 배우들의 이미지에 기대지 않고 단순히 상황을 담아낸 티저포스터만으로도 강렬한 임팩트를 완성했다. 공개되는 콘텐츠마다 충격을 선사하는 '붉은 달 푸른 해'. 심상치 않은 행보를 보인 '붉은 달 푸른 해'가 본 드라마에서 대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미치도록 궁금하다.
한편 MBC 새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는 MBC '화정', '이상 그 이상' 등을 연출한 최정규PD와 MBC '케세라세라', SBS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등을 집필한 도현정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내 뒤에 테리우스' 후속으로 11월 21일 수요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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