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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박혁권이 몰입감 넘치는 연기력을 선보이며 호평을 얻고 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이수연은 박혁권을 찾아가 분노와 울분을 표출했다. 이에 박혁권은 "고집 부리다가 치료시기 놓치면 더 큰 걸 놓칠 수도 있어"라며 이수연을 타일렀다. 이수연이 "내가 잃을 게 남긴 했어요?"라고 묻자, 박혁권은 눈시울을 붉히며 "최악의 경우 죽을 수도 있다고, 너"라고 말했다.
이어 <여우각시별> 29, 30화에서는 상태가 악화된 이수연이 코피를 쏟자, 한여름이 박혁권에게 전화를 걸어 심각성을 알렸다. 급히 앞치마를 벗고 공항으로 향하려던 박혁권은 의미심장한 얼굴로 서랍에서 의문의 약을 꺼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이수연이 처음으로 박혁권이 선물한 웨어러블 보행보조물을 착용하고 땅을 딛고 일어난 과거의 모습이 공개돼, 두 사람의 끈끈한 관계를 짐작케 했다.
박혁권은 이수연에게 새로운 인생을 살게 만들어준 은인이자, 매번 위기에 처한 이수연을 돕는 조력자 '미스터 장'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다양한 작품에서 몰입감 넘치는 연기력을 펼쳐온 박혁권이 <여우각시별>을 통해 그간 선보였던 인물들과는 또 다른 면모로 폭넓은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한편 박혁권이 출연하는 SBS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은 다음주 마지막 방송만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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