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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하나뿐인 내편' 이장우와 유이의 결혼에 빨간불이 켜졌다.
대륙은 "도란 씨 손 놓지 않는다고 한 말 잊었어요? 왜 도란 씨 혼자 결정해요"라며 "이제 내가 알았으니까 내가 다 알아서 할게요"라며 붙잡았다.
이때 왕진국(박상원 분)에게 전화가 왔고, 대륙은 도란과 함께 박금병(정재순 분)이 있는 요양원으로 향했다. 왕진국은 도란의 도움을 받아 박금병은 집으로 데려갔다.
그러나 오은영은 "이 결혼 허락할 수 없다. 김비서를 며느리 감으로생각한 적 없다"고 반대했다.
이에 대륙은 "선택 믿어달라"며 "반대하시면 할머니 모시고 나가서 살겠다"고 말했다.
오은영은 "지금 상황 똑바로 봐라. 부모 자식 사이 갈라놓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 꼭 이래야 겠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결국 도란은 대륙에게 "분란 일어나는 거 보고 싶지 않다. 너무 힘들다"고 솔직하게 털어놨지만, 대륙은 "내가 당신 없이는 단 하루가 안되겠다"고 붙잡았다. 그럼에도 도란은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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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왕진국은 도란을 불렀다. 그는 도란에게 "대륙이 짝으로 김비서 허락하기로 했다"고 허락했다.
그는 "내 아들 대륙이를 믿기 때문에 허락한거다. 또 우리 어머니 때문이기도 하다"며 "우리 어머니에게 김비서가 없으면 안되는 이유가 뭘까? 김비서랑 우리가 가족이 되야 할 운명이가 생각도 들었다. 무엇보다 김비서가 마음에 들었다. 가족 같았다"고 말했다.
도란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고, 이 사실을 알게 된 대륙은 도란을 껴안았다.
한편 박금병은 "내 정신이 온전할 때, 대륙이 결혼을 올해 안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오은영은 소양자(임예진 분)을 만나 결혼에 대해 상의했다.
오은영은 "이 결혼 좋아서 허락한거 아니다. 그래서 딱 기본만 할 생각이다. 비용은 우리가 다 알아서 할거다"고 말한 뒤 자리를 뜨려했다. 그러자 소양자는 오은영은 붙잡았다. 그리고는 "도란이 우리집 가장이다. 도란이 데려갈꺼면 키워 준 값은 하고 데려가라"라며 "우리 도란이 업둥이로 우리 집으로 데려왔지만, 엄청 투자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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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각 도란은 대륙과 함께 김동철(이두일 분)을 찾아갔다. 도란은 김동철에게 "결혼할 사람, 왕대륙 본부장님. 아빠, 저 결혼해요. 아빠 감사해요. 아빠 사랑해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도란은 대륙에게 김동철이 친아빠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렸다. 이에 대륙은 도란을 안아줬다.
집으로 돌아온 오은영은 가족들에게 "김비서가 업둥이래요?"라며 소리쳤다. 그러면서 "김비서 엄마가 김비서 키워준 값 안주면 이 결혼 안 시킨다더라"라며 "나도 절대 이 결혼 못 시킨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강수일(최수종 분)은 "엄마라는 사람이 어떻게 이럴수가 있어"라며 분노했다.
결국 강수일은 소양자를 찾아가 "키워준 값을 달라고 해요. 키운 정도 정인데, 어떻게 그래요"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소양자는 "당신이 뭔데?"라고 말했고, 강수일은 "내가..."라고 말한 뒤 방송이 마무리 돼 궁금증을 높였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