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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tvN '나이거참'에서 변희봉, 전원책, 설운도가 세대를 뛰어넘는 소통에 나선 가운데, 엄하지만 때로는 다정한 세 사람의 '반전 매력'이 눈길을 끈다.
설운도 역시 식사에 앞서 아이들에게 상추를 씻어오라고 하는 등 이것저것 시키는 엄한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서 설운도는 인터뷰를 통해 "내가 어떻게 하는 것이 아이들에게 이로울까 생각했다"고 말하며 아이들의 자립심을 키워주고 싶었던 마음을 밝힌 것. 이어 변희봉도 김강훈의 음식이 부족한 것을 눈치채고 "너 이것까지 먹을래? 할아버지는 충분하니까 이것까지 먹어"라고 말하는 센스를 발휘했다. 비록 표현은 서툴었지만, 평균연령 57세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먼저 손을 건넨 세 할배들의 모습은 훈훈함을 자아냈다.
'나이거참'을 연출하는 이용수 PD는 "서로 가까워지기 힘들 것 같았던 세 커플이 점점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있다. 앞으로 변희봉, 전원책, 설운도 세 할배들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변해가는 과정을 그려낼 예정"이라고 밝혀 모레(29일, 목) 방송하는 2회에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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