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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허준호가 영화 '국가부도의 날'에서 카리스마를 완연히 지운 열연을 펼친다.
'국가부도의 날'에서 허준호는 경제위기에 직격탄을 맞게 되는, 회사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 붓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가장 갑수로 분했다. 이에 허준호는 정감 넘치고 인간적인 면모부터 예고되지 않은 위기를 맞고 고군분투하고 끝내는 벼랑 끝에 서게 되는 위태로움을 소화, 슬픔과 가슴이 찢어지는 아픔을 그린 감정 연기로 극의 몰입감을 높이는 동시에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
앞서 허준호는 "당시의 보통 사람들을 대변할 수 있는 인물이기에 책임감을 갖고 임했다"고 전하며 캐릭터에 대한 고민과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최국희 감독은 "갑수로 몰입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굉장히 무서운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해 작품에 완벽하게 녹아든 허준호가 선사할 묵직한 여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명불허전 허준호의 명연기가 기대되는 영화 '국가부도의 날'은 오늘(28일) 전국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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