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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OCN 토일 오리지널 '프리스트'(극본 문만세, 연출 김종현, 제작 크레이브웍스, 총 16부작)의 지난 24일 첫 방송 이후, SNS나 해당 게시판에 가장 높은 지분을 차지한 댓글은 바로 엑소시스트 오수민 역을 맡은 연우진의 연기 변신이었다. 엑소시스트 오수민과 초보 사제 오수민 사이에서 진지함과 엉뚱함을 오가며, 여태껏 본적 없는 신선한 사제 캐릭터를 탄생시켰기 때문. 제작발표회 당시 "극을 조금 더 밝고 경쾌하게 만드는 캐릭터다. 그래서 제가 나오는 부분에서는 긴장감을 이완시키고, 숨통을 트이게 할 수 있도록, 그 부분을 염두에 두고 연기했다"는 연우진의 말대로, 악에 맞서 사투를 벌이는 숨 쉴 틈 없는 전개 속에서도 미소를 유발하는 이완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 방송에서 우주에게 빙의된 악령이 "오수민, 너 정말 모르겠어?"라며 존재를 드러냈고, 문신부가 사건 현장에서 발견한 피의 형태는 오수민이 몸에 지닌 목걸이의 문양과 일치하면서, 악령과 오수민의 연관성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는 상황. 가볍고 능청스럽다가도, 사명감에 있어선 누구보다 진지하고 열정적인 엑소시스트 오수민은 악의 실체를 밝혀낼 수 있을까.
'프리스트', 매주 토, 일 밤 10시20분 OCN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