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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위너가 2018년 연말을 따뜻하게 장식한다. 올해 초부터 호성적을 거두며 가열차게 달려온 팀. 최근 송민호가 솔로 데뷔로 정점을 찍으면서 어느 때보다 분위기는 고무적이다. 팬들을 위한 신곡 '밀리언즈'로 연말 분위기 한 번 내보겠다는 심산이다.
▶사실 실감이 안 나는 숫자다. 그 소식을 듣고 채널에 들어갔는데 '1억'이란 숫자를 봤는데, 감사함을 느꼈다. 보답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자극이 된다.(강승윤)
-이번 신곡 '밀리언즈', 어떻게 탄생했나.
-어떤 점에서 겨울과 어울린다 생각했나.
▶겨울엔 발라드나 듣기 편한 음악이 많이 떠오른다. 하지만 크리스마스 캐롤 대신 이 노래를 들으면 기분이 좋을 것 같다. 크리스마스를 따뜻하고 상큼하게 맞이할 수 있는 곡이라 생각한다.(송민호)
-송민호는 얼마 전 '아낙네'로 성공적인 솔로 데뷔를 마쳤는데.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다. 정규앨범을 내는 것 자체에 정말 만족하고 있었다. 그런데 예상 못하게 선방을 했다. 상위권에 머물러 있고 1위를 오래 해서 어안이 벙벙했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사랑을 많이 받은 것 같아서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 이어서 '밀리언즈'도 좋은 기운을 받길!(송민호)
-얼마 전 강승윤이 차트 성적에 신경을 많이 쓴다는 '폭로'도 있었다.
▶(웃음)차트를 많이 확인하는 건 인정한다. 그래서 이번엔 확인을 안 하려고 한다. 아무래도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다. 그동안 좋은 성적을 유지했다. 기대를 안한다면 거짓말이지만, 올해 꼭 두 번 나오겠다는 팬들과의 약속을 지킨 것부터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성적을 신경 안 쓰려고 노력 중이다.(강승윤)
▶12월 뒤늦게 나오는 이유도 어떻게든 올해 나오기 위해서였다. 팬들과의 약속을 지켰다는 것에 만족하고 있다.(송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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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 뮤직비디오 촬영할 때도 양현석 사장님이 3일 내내 찾아와 함께 있어줬다. 우리 춤을 보고 만족해 하셨고, 그 기회를 빌려 조심스럽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요청했다. 신상 태블릿 PC를 갖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더니 한 대 씩 선물해주셨다.(송민호)
▶선물은 타이밍이다.(강승윤)
- 양현석 대표, '밀리언즈'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하던가.
▶죄송할 정도로 칭찬을 많이 들었다. 우리에게 직접적으로 칭찬을 안 해주고 SNS나 주변인들에게 에둘러 칭찬을 하는 편인데 이번엔 우리에게 직접 칭찬해줬다.(강승윤)
-승윤은 양현석을 '양형'이라고 부르나.
▶아니다. 나는 회장님이 편하다. 부르라고 해도 부르기 힘들 것 같다. 민호는 어떤가.(강승윤)
▶나도 '양회장님'이 편하다. 형이라고 부르라고 해주셨지만 그대로 아직 양형은….(송민호)
-올 한 해를 돌아본다면.
▶위너 모두가 쉴 새 없이 일했다. 팬들이 원하던 부분이기도 하다. 위너 공백기가 너무 길어서 아쉬워하는 팬들이 많았는데 그 갈증을 해소해주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왔다.(이승훈)
▶분칠을 많이 했던 한 해였다. 화장을 많이 했다는 뜻이다. 나를 외롭지 않게 만들어준 한 해였다. 나 자신을 좀 더 되돌아보고 생각도 많이 했던 한 해였다. 의미 있었다.(김진우)
-가벼운 질문이다. 위너의 다른 멤버들이 사랑받을 만한 이유는.
▶승훈은 머리 색이 예쁘다. 그리고 이번 신곡의 킬링파트를 소화했다.(강승윤)
▶민호는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끊임없이 자기개발하고 성장하려고 한다. 여기 들어오기 전에도 성대모사 개인기를 연습하더라. 본인의 예능감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발전하는 민호에게 '올해의 예능인 상'을 선물하고 싶다.(이승훈)
▶진우는 위너의 정말 맏형이다. 위너 내에서 우릴 이끌어주고, 멤버들의 기분이 다운돼 있을 때 시시콜콜한 농담도 던지고 배려해준다. 존재 자체가 충분히 사랑받을 수 있다.(송민호)
▶승윤은 사랑을 받는 것보다 주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더 사랑받았으면 좋겠다. 2019년도에는 사랑을 '몰빵'헤서 더 받았으면 한다.(김진우)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나.
▶음악방송은 출연할 방송은 다 출연할 예정이다. 연말 시상식에서도 신곡 무대를 포함해서 보여드릴 것 같다. 2019년에는 계획대로 스케줄이 진행될 수 있게 잘해서 고정 예능을 통해서도 자주 만나고 싶다.(강승윤)
-멤버들의 향후 솔로 앨범도 궁금하다. 진우의 솔로 앨범이 준비 중이라는 이야기도 들었는데
▶진우의 솔로곡은 달콤하다. 외모와 잘 어울리는 노래가 완성됐다. 양현석이 굉장히 좋아한다. 만약 그 노래를 발표하게 된다면 굉장히 아름답고 달콤한 뮤직비디오가 나올 것 같다고 감히 예상한다. 나도 솔로앨범을 준비 중인데 위너의 색과 나의 포크나 록 색깔을 집대성한 앨범이 될 것 같다. 하지만 어떤 스타일이 앨범 주류가 될진 모르겠다. 심혈을 기울여 준비 중이다.(강승윤)
▶분명한 건 위너 정규앨범이 더 먼저 나온다는 것이다.(이승훈)
-내년 계획은 어떻게 되나.
▶올 한 해도 바빴지만 중요한 건 내년이다. 내년에 더 큰 성과를 이루기 위해 도전을 마다하지 않을 정도로 준비 중이다. 팬들에게도 우리에게도 기억에 남을 만한 한 해를 만들고 싶다.(이승훈)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많은 활동으로 팬들과 대중에게 찾아가고 싶다. 음악적으로는 위너로서 활동을 많이 하고 싶고, 솔로도 탄력을 받아서 많이 들려드리고 싶다. 우리 넷 모두 욕심이 많다. 내년에도 체력이 되는 한 안 쉬고 뭔가를 계속 보여드리고 싶다.(송민호)
▶2019년 위너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요새 행복을 추구하고 있다. 불행하다는 의미가 아니고, 더 '해피'했으면 좋겠다는 뜻이다.(김진우)
▶리더로서 바람은 멤버들 모두가 솔로 활동으로 폭을 넓히는 것이다. 여력이 된다면 멤버들 각자 솔로곡을 발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진우는 작품 하나 들어갔으면 좋겠다. 목표하고 있는 앨범이 무리 없이 잘 맞춰 나와서 팬들에게 좋은 추억 선물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사진이나 다른 분야에서 많은 분들에게 뭔가를 보여드리고 싶다.(강승윤)joonam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