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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박신양이 고현정과 국일가(家)를 향해 반격을 시작했다.
특유의 예리한 감(感)과 냉철한 판단력으로 국종복 상무의 거처를 알아내고 마약으로 낚아 재판장에 서게 만든 일련의 과정은 '역시 조들호'라는 탄성과 쾌감을 자아냈다. 여기에 햇병아리 변호사 윤소미(이민지 분)의 단단한 활약까지 조들호 사단이 멋지게 한 방을 선사해 안방극장을 진한 통쾌함으로 물들였다.
한편, 이자경의 두 번째 심판대에는 국현일(변희봉 분) 테러범 안성근(최광일 분)이 오르면서 그녀의 과거사에 대한 새로운 단서가 드러났다. 특히 과거 갖은 악행의 온상지였던 대산복지원의 총무, 안성근을 향해 마치 심판자인 것 마냥 형량을 정하고, 죄명이 무엇인지 묻는 장면들은 고현정의 카리스마가 더해져 압도감을 안겼다.
이자경의 술수로 치명적인 트라우마를 얻었던 조들호가 드디어 이자경의 약점을 잡은 것인지 그의 집요한 추적의 결과는 오늘(22일) 밤 10시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에서 확인할 수 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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