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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아바타'를 통해 컴퓨터 그래픽의 신세계를 열였던 제임스 카메론 사단의 꿈의 프로젝트 '알리타: 배틀 엔젤'. 섬뜩하리만큼 압도적인 비주얼은 생생히 살았다. 그러나 캐릭터의 매력은 놓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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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주인공 알리타를 비롯해 각양각색의 신체와 능력을 가진 사이보그 인간들이 뒤엉켜 대결을 벌이는 '모터볼' 경기 장면은 이 영화의 백미라 할 수 있다. 모터볼 경기의 엄청난 스피드가 관객에게 오롯이 전달되는 것은 물론 1분 1초도 쉬지 않고 몰아치는 액션은 눈 한번 깜빡할 시간 조차 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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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타'의 이런 영상과 비주얼 구현은 연출자인 로버트 로드리게즈의 성향과 개성이 고스란히 살아난 결과다. 로버트 로드리게즈는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어둡고 음울하게 그려낸 '씬시티' 시리즈를 연출한 것으로 유명한 감독. 앞서 '그라인드 하우스'(2007), '플래닛 테러'(2007), '마셰티'(2010) 등 폭력과 피가 낭자하는 슬레셔 무비 등을 통해 특유의 연출력을 과시했던 바, '알리타' 역시 그의 색채를 피해갈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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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타'는 5일 개봉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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