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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아이템' 김강우가 절대악 소시오패스로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역대급 악역으로 방송 첫 주부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더니, 매회 새로운 인생캐 탄생을 알리는 소름 돋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조세황은 사람들이 왜 타인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처럼 느끼는지 의문을 갖는다. 경호원의 어머니가 암에 걸렸다는 이야기를 듣고 "어머니가 암에 걸리면 기분이 어때요? 난 기분 좋던데"라고 이야기하고, 다인이 식물인간이 되자 아파하는 강곤의 모습을 보면서 "사람들은 왜 타인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처럼 느낄까요?"라고 묻는다. 그의 악랄함은 여기서 나온다. 정당한 이유조차 없고 타인의 고통도 모르는 그의 악행은 어디까지 이어질지, 끝까지 그를 지켜보게 만드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김강우는 감정의 동요 없이 인간이 저지른 일이라고 믿기 힘든 범죄를 저지르는 악인부터 그와는 정반대되는 해맑은 얼굴로 선한 사람을 '연기'하는 연기까지 소화해내며 소름 돋는 악역의 새역사를 쓰고 있다. 무엇보다 전작 '데릴 남편 오작두'에서 순수하고 솔직한 남자 오작두 역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그가 절대악으로 유례없는 소시오패스의 모습을 소화해냈기에 더욱 충격으로 다가왔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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