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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어제(14일) 방송된 'Mnet 슈퍼인턴' 마지막 회에서 정종원 인턴이 6천 여명의 경쟁률을 뚫고 JYP 엔터테인먼트(이하 JYP)의 최종 정직원 입사자로 결정되면서 슈퍼인턴들의 도전이 막을 내렸다.
이후 JYP 아티스트와 직원들이 함께 지켜보는 가운데 최종 투표를 거쳐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정종원이 최종 정직원 입사자로 선발됐다. 정종원은 자신의 쓰임이 드디어 인정받은 것 같다며 감격의 소감을 남겼다. 이후 희망하던 A&R 프로덕션 팀에 배정받아 정직원으로 JYP에 출근하며 앞으로의 회사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Mnet 슈퍼인턴'은 학벌, 나이 등 스펙을 보지 않고 개인의 능력과 열정만으로 업계 최고의 회사인 JYP의 정직원을 뽑겠다고 해 초반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그리고 실제로 JYP의 장점, 약점, 기회, 위협을 분석하는 SWOT 분석만을 지원서로 받아 고등학생 인턴부터 경력이 단절된 주부까지 다양한 배경을 가진 13명의 인턴들이 선발됐다. 'JYP 아티스트를 컨설팅 하라'는 과제부터 '박진영의 하루를 기획하기', '아티스트의 슈퍼 콘텐츠 제작하기' 등 인턴들에게는 다소 어렵지만 엔터 업계에서 필요한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여러 과제에 도전했다. 처음에는 소통이 부족하거나 일의 가치에 대해 생각하지 못하며 미숙한 결과를 보여주기도 한 인턴들은 그럼에도 업계에 대한 열정과 애정으로 과제를 수행하며 매번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멘토로서 박진영의 모습도 돋보였다. 박진영은 매번 과제를 내주며 명확한 방향을 제시하고 과제가 끝난 뒤 인턴 한 명 한 명 아쉬웠던 점과 장점을 얘기해 주며 한층 성장할 수 있는 값진 조언을 건넸다. 자신이 면접 혹은 인턴 과정에서 왜 떨어졌는지 명확히 알려주지 않아 속앓이를 했던 구직자들에게 신입 사원이 흔히 할 수 있는 실수들을 되짚어보고 개선점을 배울 수 있는 반면교사가 되기도 했다.
아쉽게 사원증을 반납했던 인턴들은 다시 한번 JYP의 문을 두드리거나 혹은 자신들의 꿈을 향해 도전해 새로운 기회를 얻어내는 등 'Mnet 슈퍼인턴'은 도전하는 이들에게 취업의 문을 열어주었다. 박진영은 'Mnet 슈퍼인턴'을 마무리하며 JYP의 인사 채용 시스템에 대해서 많이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더 나아가 프로그램을 통해 스펙과 상관없이 훌륭한 인재를 뽑을 수 있다는 인식이 늘어나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처럼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취직을 원하는 이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고 업계의 생생한 현장을 보여준 'Mnet 슈퍼인턴'의 첫 번째 시즌은 구직자들을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마무리 됐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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