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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건후가 제대로 웃음폭탄을 터트렸다.
특히 건후는 생애 처음으로 방문한 키즈카페에 방방 뛰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여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건후가 태어나서 처음 경험하는 트램펄린 위에서 호도도도 뛰는 장면은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출렁출렁거리는 트램펄린 위에서 중심을 잡기 위해 팔을 휘저으며 앞으로 뛰어가는 건후와 목도리도마뱀이 비슷했기 때문이다. 진지한 표정으로 쉬지 않고 뛰는 건후의 깜찍하고 활기찬 모습이 시청자에게 눈 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했다.
이어 건후는 "됐다", "가자", "출동" 등 옹알이를 대방출하며 놀이기구를 정복하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건후 옹알이를 번역한 자막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따봐", "아들", "Do you remember" 등 건후의 옹알이를 더욱 확실하게 전달하는 역할은 물론, 건후의 표정과 상황에 찰떡같이 들어맞는 꿀잼번역이 눈길을 끈 것.
그런가 하면 나은-건후 남매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광희가 돋보였다. 광희는 키즈카페, 완구거리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장소로 나은이와 건후를 데려가는가 하면, 버블건을 직접 챙겨와 건나블리 남매와 열심히 놀아주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 마음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뿐만 아니라 완구거리에서 다양한 장난감을 사고 싶어하는 나은이에게 광희는 물건 구매할 때는 세 번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하며 합리적인 소비 교육을 해 감탄을 자아내기도. 이와 함께 광희 특유의 유쾌함이 깜찍한 나은-건후 남매와 찰떡 케미를 발산, 레전드 조합임을 인정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폭풍이 지나간 듯한 나은-건후-광희의 요절복통 서울나들이는 시청자에게 큰 웃음과 재미를 동시에 선물했다. 매 순간마다 레전드 장면을 생성하는 건후가 앞으로 또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를 웃게 만들지 기다려진다. 한편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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