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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We will be back."
이날 배우들은 캐스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며 자화자찬했다. 이명우 PD는 "캐스팅이 좋았다는 것은 주변에서 평가해야 하는데 본인들이 계속 좋았다고 한다"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에도 김남길은 "감독님이 애드리브를 많이 열어주시는 편인데 그것도 배우들이 잘 살려야 한다. 그런 걸 보면서도 '정말 캐스팅 잘했다'라고 생각한다"고 자화자찬을 이어갔고, 이 PD도 배우들이 대본을 잘 살려준 것이라고 칭찬했다. 김해일 신부는 이미 김남길을 염두에 두고 작업했었다는 제작진은 갈비뼈와 손가락 골절로 고생하면서도 액션을 소화한 김남길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배우들의 반전매력은 계속됐다. 김형묵은 박진영의 표정과 감정을 완벽하게 묘사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고, 춤과 노래까지 선보이며 현장 분위기를 띄웠다. 또 고준은 '열혈사제'와 관련된 퀴즈쇼에서 우승을 거두며 우승 세리머니로 오나나 댄스를 춰 반전매력을 발산했다.
강호동은 이날 초반부터 이명우 PD에게 "많은 분들이 '열혈사제' 시즌2가 가능한지 궁금해한다"고 물었고, 이명우 PD는 "끝까지 보시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그러나 방송 말미 "행복한 드라마를 만들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 마지막 엔딩 자막에 'WWB(We will be back)'을 넣었다가 뺐다가를 반복했다. 그것은 시청자 여러분과의 약속이 되기 때문"이라며 "작가, 배우, 스태프들과 협의를 해서 일단 넣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시즌2로 여러분들에게 선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남길과 이하늬, 김성균, 금새록 등이 출연한 '열혈사제'는 분노조절장애 가톨릭 사제와 구담경찰서 대표 형사가 늙은 신부 살인사건으로 만나 공조수사를 펼치고, 만신창이 끝에 일망타진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배우들의 연기력과 빠른 전개, 그리고 통쾌하고 공감을 얻은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인기에 힘입어 '열혈사제'는 최고시청률 22.0%(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이라는 대기록을 세웠고, 올해 방영된 SBS 드라마 중 유일하게 20% 시청률을 돌파하며 흥행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또 23일 CJ ENM과 닐슨코리아가 공동으로 개발한 소비자 행동 기반 콘텐츠 영향력 측정 모델 CPI 4월 3주(4월 15일~21일) 리포트에 따르면 '열혈사제'는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50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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