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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롱 리브 더 킹'에서는 영화 '미스터 소크라테스'(05, 최진원 감독) '해바라기'(06, 강석범 감독) '강남 1970'(15, 유하 감독) '프리즌'(17, 나현 감독), KBS2 드라마 '흑기사', SBS 드라마 '닥터스'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강렬한 카리스마부터 여심을 사로잡는 로맨틱한 모습까지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였던 김래원이 극 중 거대 조직 보스에서 예기치 못한 사건을 통해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인물 장세출로 완벽 변신, 최적화된 캐릭터로 또 한 번 인생 연기를 펼치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강철비'(17, 양우석 감독) '돈'(19, 박누리 감독)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낸 원진아, '범죄도시' '극한직업'(19, 이병헌 감독)으로 충무로 '흥행 요정'으로 등극한 진선규 등이 가세해 '롱 리브 더 킹'의 재미를 한층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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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래원은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 연기에 대해 "사투리는 현장에 사투리 선생님이 계셨다. 오른팔로 나오는 배우도 전라도 출신이라 많은 도움을 받았다. 촬영하는 4~5달 동안 목포 인근에서 촬영을 이어갔는데 촬영 외에도 일상에서 사투리를 쓰려고 노력했다. 그 부분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해바라기' 이후 흥행에 대한 기대에 대해 "10년도 넘은 작품이다. 늘 기대하고 있지만 흥행 예측은 잘 모르겠다. 다같이 열심히 준비했다. 관객이 어떻게 봐줄지 모르겠다. 많은 관심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래원 연기를 보면 소주가 생각난다"라는 취재진의 평에 "아무래도 좋아하는 장르인 것 같다. 강윤성 감독을 만나 영화를 보고 술이 한 잔 땡길 수 있는 영화를 만들 수 있는 것 같아 감사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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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 번은 강윤성 감독에게 두 번째 작품에 대해 물었다. 첫 번째 작품에서 흥행을 거두면 보통 두 번째 작품에 부담을 많이 느끼는데 강윤성 감독은 '전작은 다 잊었다'고 하더라. 그 점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오늘 영화를 보는데 단역들마저 다 보였다. 강윤성 감독만의 특기인 것 같다. 이번 작품도 너무 좋았다"고 강윤성 감독을 향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귀화는 "극 중 캐릭터에 대해 빌런인줄 알았는데 영화를 보고나니 인간적인 면모가 보인 캐릭터가 됐다. 사실 국회의원 캐릭터 제안을 받았을 때 두려웠다. 강윤성 감독에게 못 하겠다 말하기도 했는데 끝내 용기내서 도전하게 됐다. 진짜처럼 보여야 하는게 이번 작품의 가장 큰 관건이었다. 분장팀 의상팀이 심혈을 기울여야 했고 보편적인 악을 그리려고 힘을 뺐다"고 답했다.
'롱 리브 더 킹'은 김래원, 원진아, 진선규, 최귀화 등이 가세했고 '범죄도시'의 강윤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9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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