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마약 첫 공판 "연예인이었다, 마약혐의 모두 인정"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26일 수원지방법원에 구속영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위해 출석하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 [e-mail]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첫 마약 공판에 임했다.

14일 오후 2시 수원지방법원에서 박유천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다. 박유천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연갈색 수의를 입고 염색을 한채 법정에 선 박유천은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자신의 직업에 대해서는 "연예인이었다"라고 말했다.

검찰은 "2018년 9월과 2018년 10월 황하나 주거지 내 화장실에서 연기를 흡입하는 방식으로 마약을 투약하고 2019년 3월 필로폰을 물에 희석하고 이 액체를 팔에 주사를 놓는 방식으로 황하나와 공모해 총 6차례 투약했다"라고 박유천의 혐의를 밝혔다.

박유천은 전 여자친구이자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인 황하나와 올해 2~3월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이중 일부를 6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원=백지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