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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이창준이 '수트핏'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극중 민태는 원칙을 최우선으로 하는 강력반 2인자인 형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범인을 검거하는 한수(이성민)과 사사건건 대립하며 갈등을 빚는다. 한수를 견제하며 살인사건의 범인을 쫓던 그는 우연히 한수의 사건 은폐를 눈치 채고 그를 제치고 올라설 절호의 기회를 잡게 된다.
최근 몇 년간 큰 인지도와 인기를 얻게 된 유재명은 "몇 년 사이에 새로운 일을 너무 많이 겪었다"고 전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건 이러한 과정에 잘 적응해 나가는 것 같다. 한 예로 저는 불편한 입을 잘 못 입는다. 저는 연극을 할 때 무대 청소를 하고 조명을 달아야 했다. 그래서 늘 추리닝만 입고 20년을 살았다. 양복 한 벌 가지고 독립 영화 단편 영화를 20개를 찍었다"며 "그런데 어느 날 작품 속에서 수트를 입으니까 낯설더라. 익숙해져야겠더라. 목적이 있다면 익숙해지는 게 되게 중요하더라. 촌스러운 이 사람이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세련되질 수 있을까 싶더라"고 말했다.
한편, '비스트'는 '방황하는 칼날'(2013)의 이정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성민, 유재명, 전혜진, 최다니엘 등이 출연한다. 오는 6월 26일 개봉.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NEW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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