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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서강준, 차은우, 옹성우, 공명이 오는 7월 동시에 안방극장을 찾는다.
차은우는 7월 17일 첫 방송 예정인 MBC 새 수목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김호수 극본, 강일수 한현희 연출) 에 출연한다. '신입사관 구해령'은 조선의 첫 문제적 여사(女史) 구해령(신세경)과 반전 모태솔로 왕자 이림의 '필' 충만 로맨스 실록. 차은우는 왕위 계승 서열 2위 도원대군 왕자 '이림'으로 분한다. 이림은 궁에 갇혀 사는 고독한 모태솔로 왕자이나 궁 밖에서는 인기 절정의 연애소설가로 비밀스러운 이중생활을 하던 중 정직한 사관 구해령과 얽히며 사랑의 감정과 궁 밖 진짜 세상을 알게 된다.
2018년 여름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 츤데레 캠퍼스 냉미남 도경석을 연기하며 라이징 연기돌로 떠오른 차은우는 2019년 '신입사관 구해령'으로 다시 한번 뜨거운 여름을 보낼 준비하고 있다. 고독한 운명으로 태어나 모든 것이 서툴 수밖에 없었던 '이림'의 성장을 잘 그려내고 싶다고 밝힌 바 있는 차은우가 몰입도를 높이는 캐릭터 소화력과 텐션 높은 남녀 케미로 다시 한번 대중과 여심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룹 워너원의 멤버로 국내를 넘어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해 온 옹성우는 '열여덟의 순간'을 통해 연기자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다. "단순한 도전이 아닌 오랜 시간 꿈꿔왔던 길이었기에 진중한 마음으로 작품에 임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한 바 있는 옹성우의 새 출발을 팬들 또한 열정적으로 응원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티저 예고편, 포스터 등이 공개될 때마다 실시간 검색어와 뉴스 토픽 등에 이름을 올리며 화제의 중심에 있는 옹성우에 대한 대중의 관심 역시 뜨겁다. 연기자로 새롭게 시작하는 옹성우. 특유의 소년미와 청량감 넘치는 매력의 옹성우가 선보일 색다른 모습에 귀추가 주목된다.
공명은 7월 말 방송되는 JTBC 새 금토 드라마 '멜로가 체질'(이병헌 김영영 극본 이병헌 김혜영 연출)에 캐스팅되었다. '멜로가 체질'은 서른 살 여자 친구들의 고민, 연애, 일상을 그린 이병헌 감독표 코믹 드라마로, 공명은 평범하고 온순한 황한주(한지은)의 직장 후배 '추재훈'을 연기한다. 추재훈은 신입사원으로 들어간 드라마 제작사에서 마케팅팀장 한주와 함께 다양한 위기 상황을 헤쳐나가며 따뜻하고 편안한 한주에게 점차 마음을 품기 시작하는 인물이다. 그러나 초롱초롱하고 해맑은 얼굴 뒤에 감춰진 속 사정이 있다고.
16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2019년 최고의 흥행작 영화 '극한직업'에서 실전 경험 전무, 열정 충만한 막내 형사 '재훈'으로 열연,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공명이 다시 한번 '극한직업'의 이병헌 감독의 작품에 캐스팅되어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7월 10일 개봉하는 영화 '기방도령'을 통해 드라마 방송 전 스크린에서 관객을 먼저 만난다. '기방도령'에서 공명은 명문가 자제로 재력뿐만 아니라 훈훈한 외모로 시선을 멈추게 만드는 훈선비 '유상'으로 분해 해원(정소민)을 향한 일편단심의 연심을 품은 순정을 보여줄 예정으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는 열일 행보를 이어 간다.
이처럼 올 여름 안방극장은 훈훈한 남자 배우들이 그리는 학원물, 청춘 로맨스 사극, 로코, 장르물 등 다양한 이야기로 채워지는 가운데 '월화 옹성우, 수목 차은우, 금토 공명, 토일 서강준'으로 이어지는 환상 라인업은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각각의 장르만이 보여줄 수 있는 개성과 매력, 탄탄한 스토리, 무엇보다 이를 이끌어갈 서강준, 옹성우, 차은우, 공명. 7월의 여름 밤이 기대되는 이유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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