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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배우 나나가 드라마 '저스티스'에서 시청자를 서연아의 감정에 이입시킨 동기화 연기를 선보였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저스티스' 19-20회에서 서연아(나나 분)는 납치된 장영미(지혜원 분)를 찾기 위해 검찰총장(이얼 분)의 뒤를 캐고 힘겹게 USB를 손에 넣는 등 우여곡절 끝에 사건의 진실과 마주했지만 존경하던 자신의 아버지 서동석(이호재 분)이 남원식당에 갔다는 제보에 충격받은 모습을 보여 숨 막히는 긴장감으로 엔딩을 장식했다.
하지만 산 넘어 산으로 서연아의 수사를 막는 의외의 인물이 등장했다. 그는 아버지이자 전직 검찰총장으로서 지금까지 수사와 관련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기에 서연아는 그런 서동석의 반응에 "이상하네? 하던 사건 포기하란 말 한 번도 하신 적 없는데"라며 올곧은 수사 의지를 당당히 밝혀 완전체 검사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후 서연아는 잠적한 이동일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그의 집 앞에서 밤새 이태경과 함께 기다렸고 이 과정에서 서연아는 "영미 씨 부럽네. 내가 아는 남자는 도망갔거든 무서워서"라며 애틋한 속마음을 고백, 안방극장을 아련함으로 물들였다.
특히 7년 전 사건의 핵심 증거인 USB를 확보해 영상을 확인한 서연아는 본격적인 기소 준비에 박차를 가하던 중 서동석이 남원식당에서 성상납을 받았다는 제보를 듣고 충격에 빠진 모습을 보여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을 숨죽이게 했다.
이처럼 나나는 옛 연인을 향한 고백으로 안타까움을 유발하는가 하면 USB 영상 속 진실에 진심으로 분노하고 아버지와 관련된 제보에 놀람을 감추지 못하는 등 서연아가 느낀 감정을 그대로 전달, 시청자들까지도 서연아에 이입하게 만들고 있다.
한편, 나나가 출연하는 드라마 '저스티스'는 매주 수, 목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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