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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도박기록이 공개됐다.
양현석은 한판에 평균 400만원 정도를 배팅했다. 단순 계산해도 판돈으로 40억원 넘는 거액을 건 셈이다.
이날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제보자는 "양현석의 도박자금으로 7회에 걸쳐 약 9억원을 조달했다"고 주장했다. 양현석은 시원시원한 배팅과 과감한 결단력으로 주목받으며 전문 호스트까지 붙을 정도로 특별 관리를 받는 겜블러였다. 그는 미국 공연을 갈 때 스태프에게 최대 반출금액인 1만달러가 담긴 밀봉된 종이가방을 나눠준 뒤 미국에 도착한 뒤 수거하는 '환치기' 수법을 사용해 도박자금을 조달했다.
마카오 도박 의혹도 제기됐다. 제보자는 "2011년 양현석을 처음 봤고 그 뒤에 4~5번 정도 목격했다. 바카라를 했고 회당 1500만원 정도 배팅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페이퍼컴퍼니 의혹도 불거졌다. "별다른 사업을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 YG USA 밑에 22억원의 매출을 내고 23억원을 비용으로 쓰는 자회사가 있다"는 게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팀의 주장이다.
김경률 회계사는 "이 회사의 정체는 무엇일까 의심해볼 수 있다. 전형적인 페이퍼컴퍼니 형태"라고 분석했다.
경찰은 이르면 다음주 양현석을 소환해 도박 자금 출처 및 성접대 의혹을 캐물을 예정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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