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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노래요정 지니에 도전하는 8인의 복면 가수 무대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 가왕에 도전하다 복면을 벗은 이는 방송인 브루노, 치어리더 박기량, 개그맨 김인석, 그룹 펜타곤의 홍석이었다.
가면 또한 화려하게 휘날리면서 정체를 공개한 브루노의 모습에 판정단과 제작진, MC마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가면 벗는 연습을 미리 하는데 왜 거기서 벗었냐는 MC 김성주의 질문에 "특이하게 벗으려고 일부러 그랬다"며 자유로운 영혼답게 대답을 하며 판정단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계속 노래 연습을 했지만, 수많은 방청객들 앞에서 노래를 하려니 너무 떨려서 소리가 안 나왔다"며 아쉬움 전했다.
한편, 바이브의 '술이야'로 우열을 가리기 힘든 듀엣곡 대결을 펼친 '영구'와 '땡칠이'의 무대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보컬로서 강점을 잘 살리면서 환상의 호흡까지 보여준 그들의 무대는 판정단의 선택에 혼란을 가중시켰다. 냉철 판정단 김구라도 "한 명을 선택하기에는 너무 어려운 무대였다. 두 분 모두 노래를 너무 잘 한다" 할 정도였다. 이들의 치열한 대결은 일반인 판정단들의 투표수가 44대 44라는 놀라운 결과를 가져왔다.
또한, '영구'의 정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존재감을 감출 수 없는 '영구'의 노래에 방송 직후 '복면가왕 영구'가 모든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장악하는 등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다.
4연승에 도전하는 가왕 '노래요정 지니'와 실력파 복면 가수 4인의 109대 가왕전 무대는 이번 주 일요일 5시 MBC '복면가왕'에서 확인할 수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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