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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너의 노래를 들려줘'가 '그날'의 진실과 한 뼘 더 가까워지면서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추리의 재미를 안기고 있다.
이어 홍이영은 윤영길과의 만남 이후로 본인이 김이안(김시후 분)을 죽였다고 확신해 장윤과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계속 자신의 곁에서 걱정하며 오히려 화를 내는 그에게 홍이영은 "내가 왜 김이안 씨를 찌른 건지 알게 될 때까지만, 끔찍해도 꾹 참고 나 상대해주세요. 그거 알고 나서 제대로 속죄할게요"라며 힘없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에게 짠함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남주완과 강명석(송영규 분)의 만남은 시청자들을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앞서 사무실로 찾아온 윤영길의 이야기를 꺼낸 남주완은 "다시는 제 앞에 나타나지 않게 해주세요"라며 불쾌함을 드러냈고 강명석은 오히려 웃으며 발뺌했다.
이처럼 홍이영이 기억에서 사라진 1년 전 '그날'의 사건이 점점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얽히고설켜 있는 인물들의 진심까지 동시에 드러나 안방극장의 추리력을 높이고 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장윤이 갑작스럽게 습격을 당해 쓰러진 가운데 다음 주 방송에서는 또 어떤 진실들이 밝혀질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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