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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가 반전 전개를 예고한 2막에 앞서 배우들이 직접 뽑은 관전 포인트와 명장면을 공개했다.
코믹, 로맨스, 액션까지 다양한 매력을 뽐내며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악마 모태강을 탄생시킨 박성웅은 "2막부터 악마가 될 수밖에 없었던 '류'의 사연이 밝혀진다. 류와 공수래(김원해 분)의 관계에 주목해서 보신다면 더 재밌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8회 엔딩에서 반전을 안겼던 악마와 공수래의 이야기에도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 박성웅은 다가올 9회의 장면을 명장면으로 꼽으며 "류와 공수래가 성당에서 만나는 장면이 저에겐 참 인상적이었다. 류에 대한 연민이 느껴질 정도로 짠한 감정이 느껴졌다. 류의 숨겨진 이야기가 곧 공개될 예정이니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어 "후반으로 갈수록 더 진지해지는 모태강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니 끝까지 재미있게 시청해주셨으면 좋겠다"는 기대 포인트를 짚었다.
김이경은 하립의 뮤즈 '켈리'로 데뷔하며 마침내 음악의 꿈을 이루기 시작했다. 그러나 서동천으로 인해 망가진 그녀의 과거는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1등급 영혼 김이경이 끝까지 자신의 영혼을 지킬 수 있을까. 이설은 6회의 길거리 버스킹을 명장면으로 꼽았다. "생채기가 난 얼굴로 버스킹하던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행인들이 많은 홍대거리에서 잔뜩 긴장한 채로 촬영을 했는데, 촬영이 시작되는 순간 아무것도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고 스스로가 이상할 정도로 노래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노래가 끝나고 주변을 둘러보니 백 명은 될 것 같은 사람들이 지나가다 멈춰선 채 바라보고 있었다. 그날의 기억이 인상 깊게 남았다"라며 생생했던 촬영장의 분위기를 함께 전했다. 2막 관전 포인트로는 "이경이 불운의 시작이 자신이었음을 알게 된 하립의 선택과 이로 인해 변해가는 이경이의 모습, 그리고 음악"을 짚으며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의 사연이 하나씩 풀려나갈 예정이다.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가 더 흥미로우니 많이 기대해주시고, 재미있게 즐겨 달라"는 따뜻한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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