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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SBS 새 수목드라마 '시크릿 부티크' 김선아-장미희-김재영-김태훈이 차디찬 복수와 잔혹한 운명을 예고한, 4차 티저를 선보였다.
이어 "나 그 어느 때보다도 행복해. 지금"이라는 제니장의 처연한 말과 동시에 제니장이 물이 마구 쏟아지는 공간에서 가운만 걸친 채 공포에 떠는가 하면, 온몸이 젖은 채 맨발로 터덜터덜 걸어가는 모습이 펼쳐져 불안감을 가중시켰다. 이런 가운데 흠뻑 젖은 제니장에게 눈길 한번 주지 않던 김여옥(장미희)이 "내 자리를 위태롭게 하는 건 다 제거하고 간다는 얘기다"라는 가시가 돋친 말을 던지면서, '독한 두 여자'의 극한 대립을 예고했다.
이후 영상에서는 과거 어느 날, 달리던 버스가 추락하고, 피투성이가 된 사람들 사이, 유일하게 살아남은 겁에 질린 어린 여자아이와 현재의 당당한 제니장이 오버랩됐다. 그리고 "멈춰버린 과거에 머물러 사는 사람. 그게 네 눈앞에 나야"라며 도도하게 선글라스를 벗는 제니장에 이어, 과거 사건 당시, 피투성이가 된 여자의 손에서 기필코 반지를 빼내려는 어떤 여자의 손이 포착돼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마지막으로 J부티크 집무실 의자에 앉은 제니장이 고민에 빠진 듯 책상을 두드리다 "내 끝이 어떻게 되더라도 난 꼭 가야겠어"라는 말과 함께 결연한 눈빛을 드러내는 장면이 엔딩으로 담기면서, 강렬한 '레이디스 누아르'의 화력을 폭발시켰다.
'시크릿 부티크'는 '닥터탐정' 후속으로 오는 18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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