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스타쉽 측 "원호 대마초 혐의 몰랐다…오늘(1일) 계약 해지" [전문]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몬스타엑스 원호의 대마초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원호와의 전속 계약을 해지했다.

몬스타엑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하 스타쉽)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는 원호와 2019년 11월 1일부로 계약을 해지한다"고 알렸다.

소속사에 따르면 원호는 지난 2019년 9월 독일 공연 후 귀국 시 공항에서 수화물 및 몸 검사를 받았다. 소속사는 "간단한 과정이었고, 세관검사의 일부로 안내 받아 별도로 수사내용에 고지를 받지 못하여 원호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과 2013년 대마초 혐의와 이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에 대해 당사는 전혀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더 이상 원호와의 계약을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한 스타쉽 측은 원호와 2019년 11월 1일부로 계약을 해지했다.

스타쉽은 "금번 사태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하여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성실하게 수사에 임할 수 있게 끝까지 소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지난달 29일 코미디TV '얼짱시대' 방송인 출신 정다은이 자신의 SNS를 통해 원호의 채무 불이행, 무면허 의혹, 소년원 전력 등을 폭로하며 논란이 됐다.

결국 31일, 스타쉽은 원호의 팀 탈퇴를 결정했다. 원호는 팬카페를 통해 "저의 개인적인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며 "저에게 철없던 시절과 크고 작은 과오들이 있었지만 연습생이 되고 데뷔를 한 후 한눈 팔지 않고 제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게 노력해왔다. 저와 관련된 불미스러운 상황들로 멤버들까지 피해를 입게되어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이러한 가운데 1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원호가 2013년 대마초를 피웠다"는 정다은의 폭로와 함께 지난 9월 마약수사대의 내사를 받았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정다은의 진술을 확보한 경찰은 지난 9월 말 인천공항에서 원호를 기다렸다가 모발을 임의제출 받아 마약 검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마약 반응 결과에 대해선 아직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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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입니다.

1일 보도 내용과 관련하여 원호는 2019년 9월 독일 공연 후 귀국 시 공항에서 수화물 및 몸 검사를 받은 적이 있지만 간단한 과정이었고 세관검사의 일부로 안내 받아 별도로 수사내용에 고지를 받지 못하여 원호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과 2013년 대마초 혐의와 이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에 대해 당사는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당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더 이상 원호와의 계약을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당사는 원호와 2019년 11월 1일부로 계약을 해지합니다.

당사는 금번 사태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하여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성실하게 수사에 임할 수 있게 끝까지 소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몬스타엑스를 진심으로 아껴주시는 팬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