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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신상출시 편스토랑' 예능 대부 이경규가 거침 없는 시식평으로 빵빵 터뜨렸다.
이날 이경규는 대만에 도착하자마자 먹거리로 유명한 스린 야시장을 찾았다. "고려에 목화씨를 들여온 문익점 선생처럼"을 외치며 아직 한국에 잘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맛을 전하겠다던 이경규. 그러나 그의 의지는 생각지 못한 변수에 부딪히고 말았다. 야시장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많은 음식을 먹었지만 "하오츠(맛있다)"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음식이 많지 않았던 것.
이경규가 첫 번째도 도전한 음식은 멧돼지 고기로 만든 소시지였다. 한껏 기대감에 부푼 이경규는 한 입 베어 먹자마자 뱉었다. 이어 "맛이 없다"고 솔직하게 독설을 쏟아냈다. 본인의 입맛에는 솔직히 맞지 않았던 것. 이날 이경규는 화덕만두, 버블티, 지파이(대만식 닭튀김), 카스텔라, 닭볏 등 다양한 야시장 음식들을 구매했다.
많은 여행, 먹방 프로그램이 있지만 "맛이 없다", "절대 사먹지 말라"고 있는 그대로의 솔직한 시식평을 쏟아내는 경우는 많지 않다. 이경규의 거침없는 시식평은 나올 때마다 큰 웃음을 터뜨렸다. 또 이경규가 박보검이 다녀갔다는 식당에서 굳이 자신은 한국의 유명한 코미디언이라 말하고 사인을 해준 뒤 돌아서는 모습 또한 폭소를 유발했다. 이경규 특유의 예능감과 탁월한 미각을 보며, 왜 이경규가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딱 어울리는 출연자인지 명확히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 가운데 주목할 만한 것은 많은 음식들에 대해 만족하지 못했던 이경규가 야시장에서 산 '밥으로 만든 소시지'에는 극찬을 쏟아내 관심을 모았다는 것. 앞으로의 여정에서도 이와 같이 한국에 소개되지 않은 새로운 메뉴가 등장하리라는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나영은 꼭 닮은 두 아들 신우-이준이와 함께 출연해 "엄마와 아이들이 함께 먹을 수 있는 편의점 메뉴를 만들겠다"고 메뉴 개발 방향성을 확립했다. 진세연은 평소 최애 메뉴인 떡볶이를 메뉴로 선정해 새로운 떡볶이를 개발하기 위한 조사를 시작했고, 정혜영은 두 가지 후보 메뉴인 하와이안 주먹밥과 레드카레를 직접 만드는 과정에 돌입했다. 정일우는 큰 유행인 마라샹궈와 만두를 결합한 메뉴를 고안했다.
2회만에 출연진들이 '쌀'을 주제로 어떤 메뉴들을 개발할지 방향성이 잡혔다. 과연 6인의 편셰프들이 어떤 메뉴를 들고 나올지, 이 메뉴들로 얼마나 시청자들을 군침 돌게 만들지 주목된다. 한편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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